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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울올림픽 역사의 현장에서 제2의 도약 꿈꾸는 대한민국 핸드볼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7.03.03
조회수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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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가 3월 13일부터 22일까지 수원시에서 열린다. 수원시는 서울올림픽 때 핸드볼경기가 열렸던 곳으로 수원실내체육관이 핸드볼주경기장으로 사용되었다. 또, AHF가 관할하는 대회로는 서울에서 열렸던 제5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이후 처음으로 서울 올림픽의 영광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수원에서 개최되어 영광의 재현과 더불어 여자핸드볼의 제2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는 1987년 요르단 암만에서 처음 개최됐다. 그 이전까지 핸드볼은 유럽 동구권에서만 열리던 종목에 불과했다. 당시에는 최근 핸드볼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노르웨이, 덴마크, 프랑스, 스페인 등도 비주류에 속했다.

 

아시아여자핸드볼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에서만 팀이 운영되며 간간히 국내대회가 열릴 뿐이었다. 중동국가에서는 사회적인 문제로 여자가 핸드볼을 할 수 없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었다.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 채택은 이보다 한참 늦은 1990년 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그런 열악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선수권 창설에 대한 목소리가 흘러나왔고 여기에 요르단, 시리아, 대만 등이 가세하며 비로소 첫 대회가 요르단의 암만에서 열릴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서울올림픽 준비를 위해 고병훈 감독을 중심으로 일찌감치 대표팀이 꾸려진 상태였고 그 멤버들이 고스란히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일본, 대만, 시리아 등과 한 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세 나라를 차례대로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고 중국을 34-24로 이기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감독을 맡았던 고병훈 감독은 “이전까지는 한중일이 비슷했다. 이 대회 때부터 우리나라가 월등한 기량 차이를 보이며 아시아 강국으로 발돋움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성적은 어땠나?

 

초대 대회 우승 이후 지금까지도 아시아 최강국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이지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전 대회를 우승한 것은 아니다. 2002년, 2004년, 2010년 대회에서는 아쉽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02년 제9회 대회에서 여자대표팀은 조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고 일본을 31-22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주최국 카자흐스탄에 25-27로 패했다. 이전 대회까지 8연패를 이어가던 대표팀이었지만 주최국 텃세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10회 대회에서도 대표팀은 다시 한 번 우승에 실패했다. 2004년 열린 대회에서 주최국 일본과 중국, 대만과 함께 4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이유로 주니어대표가 출전했고 역시나 연령대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쉽게 일본, 중국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비록 성적은 좋지않았지만 송해림, 용세라 등이 출전해 경험을 쌓았고 이들은 현재까지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 우승을 하지 못한 대회는 2010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13회 대회다. 200년 우승 실패 후 2006년 제11회 중국 광저우대회와 제12회 태국 방콕대회를 연이어 제패하며 2연패에 성공한 여자대표팀은 연습시간 부족 등 현실적 문제를 끝내 해결하지 못한 채 결승에서 주최국 카자흐스탄에 32-33 한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공교롭게도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두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연속으로 열린 제14회 대회와 제15회 대회에서 여자대표팀은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제16회 수원 대회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우승을 차지한 나라는 우리나라, 카자흐스탄, 일본 등 3개국이다. 그 중 우리나라가 총 12회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카자흐스탄(2002, 2010)과 일본(2004)이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어떤 나라들이 출전하나?

 

아시아핸드볼연맹에는 총 40개 국가가 가입되어 있다.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는 아시아핸드볼연맹에 가입되어 있는 나라들에 한해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이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홍콩 등 총 8개국이 참가한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은 지금까지 한 번도 대회를 거르지 않고 참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는 카자흐스탄이 9회(이번 대회 포함)로 가장 많다. 북한도 제3회 히로시마대회를 시작으로 6번에 걸쳐 대회에 참가했고 두 번의 입상경력도 가지고 있다. 개최지역을 보면 중국이 4회로 가장 많고, 일본이 3회,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 요르단, 인도네시아 등이 2회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11일에는 ‘바더 알디얍 (Mr. Bader M. ALTHEYAB,아시아핸드볼연맹 회계이사), 자심 알디얍 (Mr. Jasem M. ALTHEYAB, 아시아핸드볼연맹 기술위원장), 아메드 아부알라일(Dr. Ahmad AL FAILAKAWI 아시아핸드볼연맹 전무이사) 등 아시아핸드볼연맹 실사단이 우리나라를 찾은 가운데 현장 실사와 조 추첨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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