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최고의 스타감독 반열에 오른 다가르 시거슨(Dagur Siggurdson, 43, 아이슬란드)이 일본 남자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부임했다.
시거슨은 지난해 독일남자대표팀을 이끌고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리우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IHF(국제핸드볼연맹)가 선정하는 최고 감독에 오르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독일남자대표팀, 프랑스 최고 클럽팀인 PSG Handball(Paris Saint-Germain Handball) 등의 구애를 뿌리치고 일본남자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국제 핸드볼계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다가르 시거슨ⓒrukometnitrener
시거슨의 공식적인 계약기간은 2020 도쿄올림픽까지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와쿠니가 히로시마(Wakunaga Hiroshima)에서 플레잉코치로 뛰며 일본핸드볼을 경험한 이력과 도쿄올림픽 체제로 전환한 일본핸드볼협회의 당근책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남자대표팀이 세계적인 감독을 영입하며 우리나라 남자대표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거슨 감독 체제의 일본남자대표팀과 우리나라 남자대표팀은 7월 30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정기전에서 첫 맞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