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였다. 하지만 올해 승리의 여신은 홈 팀인 교리 아우디(Gyori Audi ETO KC, 헝가리)에게 미소를 지었다.
지난 9개월 여간 유럽 전역을 뜨겁게 달궜던 TIPPMIX EHF Champions League 2016/2017(유럽 챔피언스리그 2016/2017)이 교리 아우디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5월 7일,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팝 라슬로 부다페스트 스포츠아레나(Papp Laszlo Budapest Sportarena)에서 펼쳐진 FINAL4 결승전에서 교리 아우디는 바르다르(HC Vardar, 마케도니아)를 연장 승부 끝에 31:30으로 누르고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교리 아우디 선수들(출처: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결승전답게 정규 경기시간인 60분 내내, 3점차 이내의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2016/2017 시즌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한 바르다르 그리고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한 교리 아우디였기에 명실상부한 창과 방패의 대결이 이어졌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12500명의 관중들은 양 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열광했다.
박빙의 승부로 펼쳐지던 경기는 정규시간이 아닌 연장에 가서야 갈렸다. 26-26 동점으로 정규시간을 끝낸 두 팀은 전·후반 각 5분의 연장전에 돌입했고, 선공에 나선 교리 아우디는 연장 시작과 동시에 3골을 몰아넣으며 29-26으로 앞섰다. 바르다르도 차곡차곡 득점을 이어가며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승리는 교리 아우디에게 돌아갔다.
헝가리의 레전드인 아니타 고르비츠(Anita Gorbicz, 33, 헝가리)가 7골로 교리 아우디의 공격을 이끌며 승리를 견인해 레전드라 불리는 이유를 스스로 증명해 냈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1점 차의 짜릿한 승리에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최고의 경기를 만끽했다. 또,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연장 승부 끝에 부크레슈티(CSM Bucuresti, 루마니아)에 패한 아픔도 보상받을 수 있었다.
대회 최우수선수의 영예는 교리 아우디의 코넬리아 후르트(Nycke Groot, 29, 네델란드)에게 돌아갔고, 득점왕은 98골을 기록한 바르다르의 안드레아 페네직(Andrea Penezic, 31, 크로아티아)에게 돌아갔다.
한편, 같은 날 앞서 벌어진 3/4위 결정전에서는 부크레슈티가 부두츠노스트(Buducnost, 몬테네그로)를 26-20으로 꺾고 3위에 올랐다.
* TIPPMIX EHF Champions League 2016/2017 FINAL4 최종 결과
5월 6일
15:15, Buducnost(몬테네그로) 20 vs 26 Gyori Audi ETO KC(헝가리)
17:45, CSM Bucuresti(루마니아) 33 vs 38 HC Vardar(마케도니아)
5월 7일
15:15, 3/4위전 CSM Bucuresti 26 vs 20 Buducnost
17:45, 1/2위전 Gyori Audi ETO KC 31 vs 30 HC Vard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