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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핸드볼의 제 2전파자 자처한 서은선 교사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7.05.26
조회수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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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스타와 함께하는 핸드볼학교에 등록한 학생 중 유독 관심이 가는 한 학생이 있어 얘기를 나눠봤다. 천안 두정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서은선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서은선씨는 부산교대에서 처음 핸드볼을 접했다. 원래는 배구를 좋아해 배구동아리에 들어가려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고민하다 소규모로 도란도란 어울리는 모습이 좋아 선뜻 핸드볼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다. 

 

그렇게 조금은 황당한 이유로 핸드볼을 접하게 되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핸드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당시에는 협회에서 유니폼까지 지원해주는 등 핸드볼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다른 종목에 비해 지원도 잘 됐고 막상 해보니 재미도 있었다.” 

 

비록 아마추어대회지만 전국교육대학핸드볼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다. 동아리 규약상 3학년까지만 출전하게 되어 있었는데 우승을 하고 싶은 나머지 우기고 우겨서 4학년 때도 출전을 했고 급기야 우승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서은선씨는 두정초등학교에서 첫 교사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핸드볼에 대한 미련은 끝내 버릴 수 없었다. 그래서 지난해 핸드볼학교를 신청하고 천안에서 매주 토요일 서울로 올라오는 수고를 했다. 스포츠클럽으로 학교에 핸드볼을 채택하고 싶었지만 인지도도 없었고 하려는 아이들도 없어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반 아이들 몇몇을 데리고 재미삼아 핸드볼을 가르쳤다. 어떤 식으로 가르쳐야 할지도 몰라 핸드볼학교에서 배운 것과 대한핸드볼협회 홈페이지의 교육용 동영상을 보며 가르쳤다.

 

그러던 중 올해 반가운 소식 하나가 들려왔다. 대한핸드볼협회에서 지도자 파견이 가능했던 것. 서은선씨는 곧바로 학교장에게 알렸고 학교장의 허락을 받아 비로소 스포츠클럽팀을 꾸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자신을 따르는 반 아이 몇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30명 남짓의 어엿한 클럽팀이 만들어졌다.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들의 사인볼을 받고 좋아하는 아이들

https://www.facebook.com/100001955484145/videos/vb.100001955484145/1509040405837794/?type=2&theater

 

소박한 꿈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전국학교스포츠클럽핸드볼대회에 출전하는 것. 그런데 천안에는 남녀초등부 절대강자가 있어 지역예선 통과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서은선씨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서은선씨가 앞으로 두정초등학교에서 근무하게 될 기간은 4년. 그 안에 제대로 된 클럽팀을 만들고 반드시 전국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당찬 의지를 밝혔다. 

 

 

우연한 기회에 핸드볼을 접하게 된 서은선씨. 하지만 핸드볼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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