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서울시청과 SK슈가글라이더즈의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27대 26으로 승리한 서울시청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17.7.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SK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프전서 1승1패, 12일 3차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우승 경험을 살리겠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서울시청의 임오경 감독이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오경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시청은 1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프전 2차전에서 27-26(15-9 12-17)으로 이겼다.
8일 열린 1차전을 29-30으로 내줬던 서울시청은 2차전에서 설욕을 하며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지난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던 서울시청은 2년 연속 정상을 노리고 있다. 3차전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후반 한때 9골 차까지 여유있게 앞섰던 서울시청은 SK의 막판 추격에 시달렸지만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고 한숨을 돌렸다.
경기 후 임오경 감독은 "이겼지만 심장이 떨어져 나갈 것 같다"고 상기된 표정을 지은 뒤 "선수들이 실책을 범해서 막판 힘들었다. 그래도 힘든 경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서울시청은 이날 주포 권한나(7골)와 송해림(8골) 등이 공격을 이끌며 승리를 합작했다.
임 감독은 "후반 초반 범실이 나왔지만 곧바로 페이스를 찾았다. (결과적으로)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려고 그랬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서울시청과 SK슈가글라이더즈의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17.7.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지난해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던 임 감독은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팀에겐 우승이라는 값진 경험이 있다"면서 "선수들에게도 작년 챔프전 영상을 틀어주며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그런 것들을 잘 살린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인 권한나도 경기 후 "막판 1점 차 경기를 보여드린 것은 팬 서비스 차원"이라고 웃은 뒤 "결국 승리를 지켜냈으니 만족한다"고 밝혔다.
권한나는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었다. 온몸을 불사르자는 각오였다"면서 "3차전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서 우승하겠다. 우리 팀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