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녀핸드볼 국가대표팀이 2017한일정기전을 위해 28일 오전 9시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2008년 남자국가대표팀 교류전으로 시작된 한일정기전은 한국과 일본이 매년 번갈아가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핸드볼협회 주관으로 도쿄도 세타가와구에 위치한 코마자와 올림픽체육관서 29일 오후 1시 여자부, 오후 3시 남자부 A매치가 단판승부로 치러진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리그와 챔피언전 통합 MVP를 수상한 주장 정의경(CB, 두산)을 필두로 골키퍼(GK) 부문 1, 2위 경쟁을 벌인 이창우(SK호크스)와 이동명(인천도시공사), 남자부 득점왕 이은호(RB, 충남체육회), 어시스트 1위 정수영(RB, SK호크스)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여기에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중규(PV, 다이도스틸)와 김동철(CB, 도요타방직)이 합류하는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조영신 감독은 “남자대표팀의 1차 목표는 내년 1월에 있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까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2차 목표”라고 밝혔다.
조영신 감독은 “이번 한일정기전은 리그에서의 개인 성적 및 리그 활약상을 고려하고 체력테스트 등을 거쳐 새롭게 구성된 남자대표팀이 첫 실전 테스트를 받는 것이다”라며 “최근 일본 남자대표팀이 유럽 출신 감독까지 선임하며 변모하고 있는만큼,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고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본은 지난 2월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리우올림픽에서 독일 남자팀을 3위로 이끈 아이슬란드 출신의 다가르 시거슨을 새로운 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했다. 4월부터 대표팀을 소집해 강화훈련을 하는 등 체질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은 2008년부터 계속된 한일정기전에서 8승무패로 절대적 우위를 지키고 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이번 한일정기전을 치른 후, 곧바로 12월에 독일에서 있을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한일전은 세계선수권대회로 가기 위한 대표팀의 첫 관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즌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정유라(RB, 컬러풀대구)와 이효진(CB, SK슈가글라이더즈) 등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17명의 선수로 최적의 조합을 만들어냈다.
리그에서의 활약과 개인 성적은 물론, 향후 세대교체를 위한 젊은 선수들을 대폭 기용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대표팀 베테랑 김온아(SK슈가글라이더즈)를 비롯해 주공격수 류은희(RB, 부산시설공단), 대표팀 주장 심해인(LB, 부산시설공단), 올시즌 득점왕 및 어시스트 1위 권한나(LB, 서울시청) 등이 주죽을 이루고 있다.
강재원 감독은 “여자대표팀은 올 해 12월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구성했다. 베테랑 선수들의 경험과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이 더 합쳐져야 하고, 선수들간의 호흡과 손발도 더 맞춰야 한다. 현재 대표팀의 모든 일정도 세계선수권대회를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일전은 언제나 긴장될 수 밖에 없다. 선수들과 26일 개봉한 한일 역사와 관련된 영화를 함께 관람했다”라며 “국민들과 팬들이 대한민국 여자핸드볼에 기대하는 바가 있는 만큼,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대표팀은 일본에서 열렸던 첫 대회와 주니어대표팀을 파견한 2012년 대회에서 패한 바 있지만 현재까지 5승2패로 역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이번 한일정기전을 마친 후 잠시 휴식을 갖고 8월말에 다시 소집될 예정이다. 소집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한 강화훈련과 유럽 전지훈련 등을 소화하며 팀웍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남자대표팀은 한일정기전 이후 태릉선수촌에 모여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를 준비한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