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제7회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우리나라는 크로아티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포르투갈, 폴란드 등과 C조에 속해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 브라질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예선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어떤 나라들이 출전했고 그들의 전력은 어떤지 조별 분석과 함께 조별예선을 전망해봤다.
A조 -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바레인, 이집트
프랑스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며 다시 한 번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하지만 A조는 이번 대회 죽음의 조라 불릴만큼 강팀들이 포진해 있다. 북유럽 세 국가(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가 모두 한 조에 모여 있다. 아시아선수권 우승팀 바레인과 아프리카선수권 준우승 팀 이집트 또한 복병이다. 만 19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경기 흐름에 따라 충분한 이변이 가능한 조다. 어찌 보면 16강에만 진출하면 이후 일정이 오히려 수월할 수도 있다.
B조 - 독일, 아이슬란드, 조지아, 칠레, 일본, 알제리
독일과 아이슬란드가 조 1, 2위를 다툴 것이 유력해 보인다. 독일은 유럽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 4강이 예상되는 팀 중 하나다. 반면 나머지 네 팀은 서로 물고 물릴 것으로 예상된다. 탈락이 확실한 팀이 없다.
조지아는 개최국의 이점으로 16강을 목표로 하고 있고, 칠레는 판아메리카선수권 3위, 일본은 아시아선수권 준우승 팀의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알제리가 그나마 최약체로 평가되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C조 - 크로아티아, 대한민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포르투갈, 폴란드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에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최약체로 평가되던 베네수엘라가 대회 출전을 철회하면서 폴란드가 와일드카드로 진출하게 된 것. 내심 8강 이상을 기대하는 조 편성이었지만 이로 인해 예선 전략 전체를 수정해야 했다.
크로아티아는 유럽선수권 준우승 팀인 만큼 조 1위가 예상된다. 나머지 5팀은 상황에 따라 조 2위를 차지할 수도 최하위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 판아메리카선수권 우승팀 아르헨티나와 준우승 팀 브라질이 나란히 같은 조에 속해 있다. 포르투갈과 뒤늦게 합류하게 된 폴란드는 힘의 유럽 스타일을 추구한다. 포르투갈은 유럽에서는 비교적 약체에 속하지만 유럽은 유럽이다. 폴란드는 대회를 며칠 앞두고 참가가 결정돼 경기력에 의문부호가 붙어 있다.
우리나라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고 D조의 슬로베니아와 스페인을 피한다면 충분히 8강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우리나라 예선 경기 일정 (우리나라 시간)
8월 9일 새벽 2시 vs 브라질
8월 10일 23시 vs 크로아티아
8월 12일 새벽 1시 vs 포르투갈
8월 13일 21시 vs 아르헨티나
8월 14일 21시 vs 폴란드
D조 - 슬로베니아, 스페인, 세르비아, 튀니지, 러시아, 멕시코
유럽선수권 4위 슬로베니아와 6위 스페인이 조 1, 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은 말이 필요없는 남자핸드볼의 강팀이다. 슬로베니아는 성인대표팀이 어느새 세계선수권 4강권 팀으로 성장했고 90년대생들이 주축인데 이 점이 청소년대표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대회 상위권의 가장 큰 복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프리카 최강팀 튀니지, 유럽의 세르비아와 러시아가 나머지 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는 아쉽게도 D조 최하위가 예상된다.
(본 콘텐츠는 대한핸드볼협회와 대표팀의 의견과는 무관한 개인 의견의 글임을 밝힙니다.)
[대한핸드볼협회 차병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