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글의 여자부에 이어 이번에는 남자핸드볼의 주요 이적현황을 살펴봤다. 여자부가 굵직한 이적이 많았다면 남자부는 최근 들어 비교적 조용했던 오프시즌이었다.
키릴 라자로프(Kiril Lazarov, 마케도니아)
FC Barcelona Lassa(스페인) → HBC Nantes(프랑스)

출처 http://vesti.mk/
마케도니아의 캡틴. 세계 최고의 왼손잡이 라이트백 키릴 라자로프가 7년간의 스페인 생활을 마치고 프랑스 클럽 낭트(HBC Nantes)로 이적했다. 올해 만 37세인 라자로프는 윤경신 두산 감독이 현역시절 경쟁자이기도 했다. 라자로프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개인 최초로 1,000골을 돌파했고, 그가 넣는 한 골 한 골이 챔피언스리그의 기록이다.
알렉스 두쉬바예프(Alex Dujshebaev, 스페인)
RK Vardar(바르다르) → KS Vive Tauron Kielce(폴란드)

출처 https://as.com/masdeporte/
부자가 한 팀에서 같이 활약하게 되었다. 감독과 선수로. 스페인 대표팀 라이트백 알렉스 두쉬바예프(Alex Dujshebaev)는 이번 시즌 그의 아버지인 탈란트 두쉬바예프(Talant Duyshebaev)가 감독으로 있는 폴란드 최강팀 비베 타우론 키엘체(KS Vive Tauron Kielce)로 이적했다.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인 아버지 아래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받고 있다. 한편, 만 20세인 동생 다니엘 두쉬바예프(Daniel Dujshebaev)도 계약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슬로베니아 리그로 임대 보냈다.
미하 자라베크(Miha Zarabec, 슬로베니아)
RK Celje(슬로베니아) → THW Kiel(독일)

출처 https://www.thw-handball.de/
177cm의 단신으로 유명한 슬로베니아대표팀 센터백 미하 자라베크(Miha Zarabec)가 독일의 빅 클럽 킬(THW Kiel)에 합류했다. 최근 2년간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킬은 자라베크의 최대 장점인 빠른 스텝과 반 박자 빠른 슈팅, 그리고 센스 있는 패스를 기대하고 있다. 공격 스피드가 무뎌진 킬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자라베크의 활약이 기대된다.
샌더 사고센(Sander Sagosen, 노르웨이)
Aalborg Handbold(덴마크) → Paris Saint-Germain(프랑스)

출처 https://www.handbalvolei.ro/
노르웨이산 슈퍼탤런트 센터백 샌더 사고센(Sander Sagosen)이 프랑스핸드볼 최고의 클럽 파리생제르망(Paris Saint-Germain)에 입단했다. 그는 유럽에서 프랑스의 네딤 레미리(Nedim Remili), 독일의 폴 드룩스(Paul Drux)와 함께 1995년생 슈퍼탤런트 TOP3다. 파리에서 등번호도 10번을 부여받은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기존의 월드클래스 센터백 니콜라 카라바티치(Nikola Karabatic)와 다니엘 나르시스(Daniel Narcisse)의 나이가 30대 중후반인 만큼 사고센은 많은 출전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다.
알레시스 보르게스(Alexis Borges, 쿠바)
FC Porto(포르투갈) → FC Barcelona Lassa(스페인)

출처 https://www.fcbarcelona.com/sections/handball
쿠바핸드볼에 경사가 났다. 만 26세의 피봇 알레시스 보르게스(Alexis Borges)가 스페인 최고의 클럽 바르셀로나(FC Barcelona Lassa)와 계약했다. 이는 쿠바핸드볼 선수 최초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하게 된 것. 당장에 세드릭 소란도(Cedric Sorhaindo, 프랑스)의 백업으로 자리하여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리그에서 만큼은 활약이 기대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리그 무패우승팀이다. 이 195cm, 115kg라는 탄탄한 신체조건을 가진 피봇플레이어가 얼마나 자신의 이름을 알릴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