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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5월3일 광주서 일본과 친선전 개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5.02
조회수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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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이 지난 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 재경기의 뜨거운 열기를 국내에서 다시 불붙인다.

김태훈(하나은행)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30분(SBS 중계 예정)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일본과 친선 평가전을 벌인다. 공식 명칭은 \'LG텔레콤 오즈 초청 한ㆍ일 핸드볼대회\'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월 말 올림픽 아시아 예선 재경기 당시 일본협회와 양국 핸드볼 붐 조성을 위해 매년 홈앤드어웨이로 정기적인 친선 경기를 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1만명 넘게 수용하는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는 양국 핸드볼팬들이 발디딜 틈 없이 꽉 들어찼다.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이 배정한 중동 심판의 극심한 편파판정 때문에 결정된 재경기여서 관심이 더욱 고조됐던 것.

핸드볼협회는 그때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다. 2천석 정도 되는 체육관 입장료는 성인이나 청소년 구분없이 5천원을 받기로 했지만 모든 입장객에게 응원용 붉은 티셔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후원사인 대형마트 홈플러스를 통해 입장권을 나눠주기로 했고, 체육관 인근 학교 2곳 학생도 단체관람을 하기로 했다.

재경기에서 일본을 누르고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대표팀으로서는 질 수 없는 경기다. 아무리 친선경기라고 해도 한일전이기 때문에 자존심이 걸려 있다.

이달 중순 열흘 간의 독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21일 귀국한 대표팀은 28일 광주로 내려가 일찌감치 준비에 들어갔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림픽 본선행을 아직 확정짓지 못한 일본이 객관적인 실력에서 우리보다 한 수 밑이지만 5월 말 국제핸드볼연맹(IHF) 최종예선을 앞두고 담금질을 계속해온데다 복수전을 다짐하고 있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전력도 비상이다. 윤경신(함부르크)이나 조치효(바링겐), 한경태(오트마) 등 유럽파 3인방이 아직 합류하지 않은 상황이고 \'일본통\'인 백원철과 이재우(다이도스틸)가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다.

김 감독은 \"백원철은 오른쪽 손목, 이재우는 왼쪽 어깨를 각각 다쳐서 경기에 내보낼 수 없다. 일본전은 죽기 살기로 이겨야 하는데 대표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백원철과 이재우가 빠져 어렵다\"고 걱정을 내비쳤지만 \"정수영이나 고경수 등 신예들에게 다시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반드시 이겨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광주에서 첫 경기를 치른 대표팀은 9일에는 일본 도요타로 넘어가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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