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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대표, 일본과 친선정기전 힘겹게 승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5.08
조회수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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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이 일본과 친선 정기전 첫 판을 힘겹게 승리로 이끌었다.

김태훈(하나은행)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오후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펼쳐진 일본과 \'LG텔레콤 OZ 초청 한.일 핸드볼대회\'에서 30-29, 1점 차로 간신히 승리했다.

지난 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 재경기에서 일본을 꺾고 베이징행 티켓을 거머쥔 대표팀은 친선 경기지만 일본과 대결에서 다시 승리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도 22승2무10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했다.

윤경신(함부르크), 조치효(바링겐) 등 유럽파가 빠진 데다 일본에서 뛰는 백원철, 이재우(이상 다이도스틸)도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전력이 떨어진 한국은 우려 대로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하고 고전했다.

경기 시작부터 팽팽했다. 일본 에이스 미야자키 다이스케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전반 5분 3-3에서 박중규(두산)와 김태완(하나은행)의 연속 골이 터지며 5-3까지 앞서갔지만 내리 2골을 내주며 전반 9분에는 5-5로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실마리가 풀린 건 고경수(하나은행)와 정의경(두산), 정수영(코로사) 등 신예들의 외곽포가 터진 전반 18분부터였다. 이들은 8-7로 앞선 15분 동안 10골을 합작했고 결국 한국은 18-13, 5점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쉽게 이길 것 같았던 분위기는 후반 들어서면서 달라졌다. 한국은 악착같이 달려드는 일본 수비벽을 쉽게 뚫지 못했고 후반 시작부터 9분 동안 내리 5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9분 고경수의 외곽포와 김태완의 속공으로 2점을 앞서갔고 한 두 점차 리드를 유지했지만 경기 종료를 6분여 남겨놓고 26-26으로 동점을 내주더니 2분 뒤에는 27-28로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거의 질 뻔 했지만 한국은 종료 3분 전 28-29로 뒤진 상황에서 유동근과 고경수가 연속 골을 터트렸고, 이후 일본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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