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8 유럽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이하 EURO 2018)의 본선 진출을 위한 유럽 국가 간의 최종예선이 시작됐다. 이번 1, 2라운드 매치에 특별히 관심이 쏠린 이유는 12월에 열릴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국들의 전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붙게 될 팀들 중에 눈길을 끌었던 경기들을 리뷰해 본다.
독일 vs 리투아니아
장소 : 독일, 올덴부르그(Oldenburg), EWE Arena
객관적으로 독일의 우세가 점쳐진 경기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리투아니아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전반 초반 독일이 앞서가며 손쉬운 승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됐지만, 리투아니아는 전반 중후반부터 빠른 공격으로 독일을 당황시켰다. 리투아니아는 전반 종료 후 던진 프리드로우마저 성공시키는 등 오히려 전반을 14-11로 앞섰다.
후반 들어 독일의 반격이 예상됐지만 이런 예상도 보기 좋게 빗나가며, 심지어 후반 중반 리투아니아가 6골 차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하지만 독일은 역시 독일이었다. 후반 20분경부터 독일의 맹추격이 시작되며 막판 두 팀의 점수 차는 1골 차까지 좁혀졌다. 그리고 경기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독일이 동점골마저 성공시키며 결국 26-26 무승부로 끝이 났다.

독일은 이 경기가 끝난 후, 독일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아야 했다. 특히나 자국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를 목전에 두고 나온 결과여서 더 큰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오스트리아 vs 러시아
장소 :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절스도르프(Maria Enzersdorf), BSFZ Suedstadt Arena
전반만 보면 러시아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러시아는 전반을 16-13으로 앞선 채 마쳤고 리우올림픽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였다.
후반 들어서도 러시아는 5골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오스트리아도 홈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며 따라붙었고, 한 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후반 15분경 이날 경기 변수가 발생했다. 러시아가 한 점 앞선 상황에서 7미터 던지기를 얻었고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던 안나 코세토바(Anna Kochetova)가 슛을 던졌다. 그런데 코세토바가 던진 볼이 오스트리아의 골키퍼 페트라 블라첵(Petra Blazek)의 얼굴을 강타하고 말았다. 심판은 곧바로 블루카드를 꺼내며 코세토바는 퇴장 실격 처리되었다. (핸드볼은 7미터 던지기에서 골키퍼의 얼굴을 맞출 경우 곧바로 퇴장당한다는 조항이 있다.)
이후 경기 흐름은 급격하게 오스트리아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17분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오스트리아는 후반 23분 결국 역전에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블라첵 골키퍼의 연속된 선방도 한몫했다. 결국 오스트리아가 홈에서 27-25로 승리하며 러시아라는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러시아는 이날 7미터던지기를 무려 13개나 얻어냈음에도 고작 6골만 성공시키며 패배의 단초 역할을 됐다.
기사출처(독일 vs 리투아니아)
http://eurohandball.com/article/029369/Lithuania+stun+Germany+to+claim+draw
사진출처(독일 vs 리투아니아)
http://www.ehftv.com/int/video/170927-germany-lithuania
기사출처, 사진출처(오스트리아 vs 러시아전)
http://www.handball-planet.com/fairytale-in-sudstadt-muller-it-was-a-day-when-impossible-things-are-poss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