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 토니 제로나(Toni Gerona) 감독이 이끄는 튀니지 남자대표팀이 자국에서 열린 튀니지 4개국 친선대회에서 알제리,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을 상대로 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바레인이 차지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알제리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집트와 함께 아프리카 남자핸드볼을 양분하고 있는 튀니지는 내년 1월 17일부터 28일(현지 시각)까지 가봉에서 펼쳐질 2018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대회를 앞두고 평가전 형식으로 치른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기량을 바탕으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다음 대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내년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와 본선리그 혹은 4강 이후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은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바레인은 튀니지에 20-30으로 패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알제리에 각각 승리하며 준우승을 차지해 여전히 경계 대상임을 일깨워 주었다. 또, 자국리그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리며 3위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도 결코 방심해서는 안될 상대임이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됐다.
그밖에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바레인 29 - 19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 32 - 22 알제리
튀니지 30 - 20 바레인
알제리 19 - 25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 28 - 26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22 - 24 바레인
최종 순위
1위 튀니지(3승)
2위 바레인(2승 1패)
3위 사우디아라비아(1승 2패)
4위 알제리(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