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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우 광주시핸드볼협회장 "핸드볼 저변 확대 이룰 터"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7.12.04
조회수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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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활동 등 유소년 엘리트 선수 발굴 육성
관내 교직원 팀 등 2개··· 동호인 활성화 최선
"광주 하면 핸드볼"··· 과거 명성 되찾기 노력

 

/엘리트·생활체육 통합체육회 출범 1년… 종목단체 회장 릴레이 인터뷰/


“핸드볼을 광주의 상징적인 운동 종목으로 만들겠다.”

최근 광주시체육회관 4층 광주시핸드볼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유석우 회장은 “임기 동안 과거 핸드볼 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회장은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통합 이후 지난 3월 9일 제2대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후 ‘광주하면 핸드볼’이라는 슬로건으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구분 없이 협회를 운영 중이다.

유 회장은 “협회라는 틀 안에서 두 단체를 공평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따로 구분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통합 이후 협회는 ‘잘 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회장을 맡으며 큰 고민거리가 있었다.

핸드볼이 ‘비인기 종목’이어서 생활체육 종목으로 널리 알려지지 못한 점 때문이다.

실제로 광주에는 현재 조선대학교 핸드볼 팀 선수 출신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럭키광주’와 광주시 중학교 교사들로 이뤄진 ‘투지’ 등 2개의 동호인 클럽만 운영되고 있다.

그는 “클럽이 2개 뿐이라 저변 확대를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광주교육대학교 체육대학 학생들 위주로 꾸려진 클럽을 만들어 교사 임용 뒤 자연스럽게 핸드볼 클럽을 만들 수 있게 유도하는 등 ‘생활체육’ 핸드볼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핸드볼은 생활체육뿐만 아니라 엘리트 선수층 또한 빈약하다.

현재 광주지역 남자부 팀은 농성초등학교, 조선대부속중학교, 조선대부속고등학교, 조선대학교 등이 있다. 여자부로는 효동초등학교, 조선대여자중학교, 조선대여자고등학교, 광주도시공사가 있다. 남녀 각각 엘리트 선수 육성 학교가 1개밖에 없는 실정이다. 남자는 실업팀, 여자는 대학팀이 없어 엘리트 선수로서의 계단을 차례로 밟아나가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빈약한 광주 핸드볼 전체를 살리기 위해 내실 다지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방과 후 활동과 토요 스포츠 클럽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한 ‘유소년 인프라 구축’이 그 첫걸음이다.

이 사업은 광주지역 핸드볼 코치들과 국가대표 선수들의 재능 기부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이들의 도움을 받아 핸드볼을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나아가 코치들과 국가대표 선수들의 눈에 띄거나 핸드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엘리트 코스를 밟아나갈 수 있다.

또 핸드볼에 목적이 없더라도 전신운동인 핸드볼로 기초체력 상승과 함께 운동 능력 향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유 회장은 “신체 조건이 좋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적극적으로 스포츠 클럽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면서 “이 선수들이 자라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대학팀, 실업팀 등 엘리트 과정을 밟아나가면 선수층이 두꺼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유소년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초·중학생 대상 협회장기 대회도 개최했다. 지난 9월 23일 서구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광주시협회장 학교스포츠클럽 핸드볼대회’가 그것이다. 엘리트 선수들을 육성하는 학교를 제외한 방과 후 활동이나 토요 스포츠 클럽을 운영 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30개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이 대회를 통해 다문화가정 선수가 효동초등학교로, 문흥중학교에 다니는 자매가 조선대여자고등학교로 엘리트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진학했다.

지난달 25~27일 광주여자대학교에서는 전국 75개 팀이 참가하는 ‘제10회 전국 학교 스포츠 클럽 핸드볼 대회’도 열렸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광주시핸드볼협회와 광주시교육청, 대한핸드볼협회가 주관한 대회로 핸드볼 저변 확대에 한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 회장은 “비경기인 출신 회장이어서 그렇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광주 핸드볼의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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