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조영신호가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남자 핸드볼선수권대회 사우디아라비아와의 3~4위전에서 29-2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 좌절의 아쉬움을 씻었다.
사우디와는 결선 리그에서 싸워 23-26으로 진 아픔이 있다. 이 패배로 한국은 2위로 4강에 올라 최강 카타르와 만났고 21-32로 크게 패하며 3~4위전으로 밀렸다. 카타르와는 결승에서 만나는 시나리오가 있었지만, 사우디전 패배로 물거품이 됐다. 그래도 한국은 2014년 바레인 대회 5위의 부진을 씻으며 4위까지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진출권을 확보했다. 예상보다 싱겁게 진행된 경기다. 전반 시작 후 시소게임을 벌이던 양팀의 균형은 15분이 지나면서 깨졌다. 윤시열(다이도스틸)의 7m 스로와 박중규(다이도스틸)의 피봇 플레이가 동하면서 23분께 9-2으로 벌어졌다. 젊은피들의 움직임도 좋았다. 조태훈(두산)이 측면에서 연결되는 패스를 스카이슛으로 골망을 흔드는 등 사우디의 수비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은 16-6으로 월등하게 앞서간 한국은 후반 사우디의 추격에 애를 먹었다. 9분께 17-11로 좁혀지던 순간, 골키퍼 이창우(SK호크스)의 선방이 연이어 나오며 사우디의 기를 꺾었다. 15분 김동명(두산)의 퇴장으로 위기에 몰린 한국은 윤시열과 이은호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득점에 성공, 18분께 23-15로 리드를 유지했다. 수비에서는 상대 주득점원인 하산 알자나비를 꽁꽁 묶었다. 한국은 27분 박광순(경희대)의 득점으로 27-20으로 승기를 굳혔다. 이후 시간을 적절히 보내며 승리를 확인했다. 윤시열이 9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OM)가 됐다. 정의경이 3득점 6어시스트로 조율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