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가 벌이고 있는 핸드볼 저변확대 사업이 질적으로 양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있다. ‘스타와 함께 하는 핸드볼학교’는 3회째를 마무리하며 더욱 알찬 내용으로 참가자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에는 대한체육회가 실시 중인 ‘청소년체육활 동지원 여학생스포츠’사업에도 참가해 전국 어디든 직접 찾아가 핸드볼을 알리고 전파했다. 2018년에는 2017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동분서주 핸드볼 알리기에 앞장
‘스타와 함께 하는 핸드볼학교’는 2015년 여름 첫 문을 열어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특히 지난해에는 양과 질적인 면에서 더욱 성장하며 이제는 대한핸드볼협회의 핸드볼 저변확대 사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사업이 됐다. 첫 해 160명이 신청했던 참가자는 지난해 220명이 넘는 참가신청이 왔다. 수업기간 또한 지난해는 8개월이란 대장정을 소화해야 했다. 2015년 첫 해 8월에 문을 열었고, 2016년에는 5월에 첫 수업을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길어진 일정이다. 이를 두고 대한핸드볼협회 이은미 차장은 “비로소 올바른 틀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새 학년이 3월에 시작하는 것처럼 3월에 문을 열게 됨으로써 1학기와 2학기 나눠 수업을 갖는 등 제대로 된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일정이 길어지며 수업도 전문적으로 세분화 되었다. 1학기와 2학기로 나뉘어 프로그램이 구성됐고, 수업내용은 더욱 세분화되어 1학기에는 ‘핸드볼 알기’, ‘핸드볼과 친숙해지기’ 등 흥미와 재미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고, 2학기에는 ‘핸드볼 제대로 배워보기’란 목표 아래 드리블, 슈팅 등 핸드볼 기술을 습득하는 등 전문적인 수업이 이루어졌다. 지난해 11월 25일 한 해를 마감하며 치른 운동회 에서는 초등부 아이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미니핸드볼 게임을 벌이기도 했다. 또, 유치부와 초등부, 성인부 등 연령대별 수업 내용 을 달리하여 이른바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핸드볼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이상현 대한핸드볼협회 이사는 “핸드볼학교가 대한핸드볼협회 저변확대의 주요 사업인데 학생 수가 많아지고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매우 긍정적 요소”라고 전하며 “2018년 에는 올해 제기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2018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또, 지난해에는 여학생스포츠핸드볼교실이 병행되어 열리며 핸드볼학교에 참가한 레전드 스타들은 더욱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대한체육회는 여학생의 다양한 운동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종목 별 스포츠활동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첫 해였던 2016년에는 축구, 배구, 농구를 비롯해 11종목이 운영되었고, 지난해에는 4개 종목이 확대되어 핸드볼도 사업에 참가하게 되었다.
‘스타와 함께 하는 핸드볼학교’가 학생들이 찾아와 배우는 수업이라면 ‘청소년체육활동지원 여학생스포츠 핸드볼교실’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 이른바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울을 비롯해 10개 시도에서 31개 학교가 참가했고, 레전드 스타들은 서울부터 부산까지 지역을 막론하고 찾아가 핸드볼을 알리고 전파했다.
핸드볼교실은 학교에 국한되지 않았다. 박정림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수원에 위치한 광교장애인주간 보호시설의 장애인 대상으로 핸드볼 나눔 사랑을 실천했다.


한 해 동안 그들과 함께 의미 있는 동행을 이어간 박정림 레전드는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핸드볼교육이었다. 선구자 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고 사명감도 느꼈다”고 전하며, 커리큘럼 구성부터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해서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잘 마무리되어 다행이라고 수업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실업팀선수들도 핸드볼 알리기에 앞장섰다. SK슈가글라이더즈, SK호크스, 컬러풀대구, 광주도시공사 등의 실업팀들도 연고지역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핸드볼을 가르치고 홍보에 나섰다.
2018년에도 핸드볼 나눔은 계속된다
2018년에도 핸드볼을 알리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먼저 ‘스타와 함께하는 핸드볼학교’는 올해도 3월 개강을 목표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수업방식을 더욱 세분화했다. 유치부는 그동안 놀이형식의 프로그램을 통해 흥미를 갖도록 유도했다면 신체발달과 감각 능력을 쌓는 등 신체활동과 사회성 배우기를 병행할 예정이다. 초등부는 핸드볼을 접목한 체력훈련과 게임형식의 수업 진행을 통해 협동심과 배려심 등을 익히고, 여기에 핸드볼 기초의 이해 단계도 추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성인부는 그동안 꾸준히 재수강이 이어지며 실력에 따른 구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초급과 중급으로 나누어 클럽팀을 구성하고 이에 따라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핸드볼학교 교감을 맡고 있는 차재경 대한핸드볼협회 이사는 “지난해 수업이 진행될수록 참여도가 줄어드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에 따라 커리큘럼을 보완 중이다. 또 아이들 외에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하고 즐김으로써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겠다”고 2018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청소년체육활동지원 여학생스포츠 핸드볼교실’은 지난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수업에 참가한 학교 중 9개 학교가 제10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핸드볼대회에 참가해, 천안청당초 여자부와 하계중 남녀부는 우승을 차지했다. 그뿐 아니라 엘리트 선수 전환자도 6명이나 배출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더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우선 참여 학교를 지난해 31개 학교에서 더욱 늘릴 예정이다. 또 지도자 파견 시 1개교에2명씩 파견하여 좀 더 원활한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고, 시설이 열악한 학교들이 있어 그들에게는 지역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도지부와 협의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별 은퇴한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여 은퇴선수의 은퇴 후 삶을 지원함과 함께 지역 연고의 토착화에도 힘 쓸 방침이다. 그 외에도 시도지부와 실업팀들을 중심으로 연고지역 핸드볼교실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2018년은 크고 작은 핸드볼대회들이 다수 열릴 예정인데, 여러모로 핸드볼인들에게 바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컨텐츠는 핸드볼코리아 3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