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기고] 유망주 인터뷰, 황지의 승리는 늘 이민지의 손끝에서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8.03.09
조회수
470
첨부

314일부터 경북 안동에서 2018 협회장배 중고선수권대회가 펼쳐진다. 남고부에서 낙동고의 전승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면 여고부에서는 황지여중과 황지정산고를 거치며 숱한 우승의 중심에 있던 이민지 골키퍼가 있다.

 


여자고등부는 올해도 황지정산고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모든 이들이 예상하고 있다. 이민지는 그런 황지정산고의 골문을 1학년부터 지키고 있다. 이민지는 황지여중의 47연승 신화를 써내려간 주인공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녀가 2학년이던 2014년 핸드볼코리아 전국중고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양덕여중에 패한 이후 줄곧 승리한 황지여중이다. 황지정산고의 최근 전성기를 함께 하고 있기도 하다. 1학년이던 2016년부터 황지정산고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이민지는 20163관왕과 2017년 전관왕의 위업을 함께 했다. 이민지를 3년째 가르치고 있는 이춘삼 황지정산고 감독은 신장도 174cm로 좋다. 매사에 성실하고 목표한 바는 반드시 이루려고 노력한다. 다만 많이 소심해서 1학년부터 이 점을 중점적으로 고치려 노력 중이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이민지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이민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핸드볼을 접하게 되었다. 이민지의 원래 고향은 전라남도 목포다. 하지만 부모님을 따라 태백으로 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핸드볼을 접하게 되었다. 이민지는 처음부터 골키퍼를 하고 싶어 했다. “선생님도 골키퍼를 시키고 싶어 하셨고, 나 또한 슛을 넣는 것보다 막는 것이 더 멋있어 보였고 자신도 있었다.” 노마크 찬스에서 막았을 때는 무엇보다 큰 희열을 느꼈다. “상대 선수와 11이 되었을 때 막아야 한다는 부담도 있지만, 내가 막으면 팀이 이긴다는 생각에 더 집중을 하게 된다.”

 

황지여중과 황지정산고를 거치며 최고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청소년대표에서는 동갑내기인 여다희(동방고)와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쉬운 점은 없을까? 이에 대해 이민지는 청소년대표에 뽑힌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희랑은 경쟁 상대이기도 하지만 같은 포지션이어서 서로 의지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다. 어떤 때는 아쉽기도 하지만 내가 더 노력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민지 또한 누구를 롤 모델로 삼기보다는 제1의 이민지가 되고 싶다고 했다. “옆에서 많이 봐왔기 때문에 삼척시청의 박미라 언니처럼 되고 싶다. 하지만 그보다는 이민지라는 이름이 조금 흔하고 선수도 많기 때문에 그 선수들 중에서는 내가 제일 잘하고 싶다.” 조금은 엉뚱하고 재미있는 대답이었지만 그 안에서 최고가 되고 싶은 이민지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민지는 올해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대회에 출전한다. 이민지는 지난해 청소년대표에 뽑혀 아시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겨울에는 오성옥 감독이 부름을 받고 다시 여자 후보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누구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냈다. 소속팀과 국가대표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이민지를 응원한다.

 

 

(본 콘텐츠는 핸드볼코리아 33호에 실린 인터뷰 기사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