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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8 청주 직지컵 핸드볼대회 결산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8.04.02
조회수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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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청주 직지컵 핸드볼대회가 지난 3월 30일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7년 만에 열린 실업과 대학 간의 맞대결로 3월 19일부터 30일까지 충청북도 청주에서 펼쳐졌다.

 

 

두산 우승 차지하며 남자부 컵대회 4연패 달성

 

남자부에서는 실업 최강 두산이 우승을 차지하며 이전 대회 우승 포함 컵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B조에 속했던 두산은 대학 최강 경희대와 원광대를 연파하며 승승장구했고, 충남체육회마저 25-24 한 점 차로 누르고 조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A조 2위 SK호크스를 만난 두산은 후반 한 때 두 자릿수로 점수 차를 벌리며 28-21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상대는 조별예선에서 맞붙었던 충남체육회. 조별예선에서 충남체육회를 맞아 고전했던 두산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앞서나가며 리그를 가져왔다. 두산은 전반 단 6골만 허용하는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10-6으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임효섭과 이은호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던 두산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다시금 점수 차를 벌려나갔고, 후반 중반을 넘어서며 정의경의 골로 21-12 9점 차로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태훈이 7골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남자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박찬영 골키퍼는 목 부상 속에서도 43.3%의 방어율을 기록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은 당초 윤시열의 공백으로 전력 약화가 우려됐지만 정진호가 이를 훌륭히 메웠다. 

 


 

충남체육회는 신인 최범문이 팀에서 가장 많은 5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하지만 충남체육회의 선전은 앞으로를 더 기대케 했다. 충남체육회는 조별예선에서 두산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준결승전에서는 A조 1위로 올라온 인천도시공사에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삼척시청, 예선 패배 설욕하며 극적 우승 차지

 

여자부에서는 삼척시청이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정지해의 골로 21-20 한 골 차로 이기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A조에 속했던 삼척시청은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박미라 골키퍼가 전반 한 때 70%가 넘는 엄청난 방어율을 기록하는 엄청난 선방 속에 서울시청에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경남개발공사와 한국체대를 연파한 삼척시청은 인천시청과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고전하며 가까스로 조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후반 한 때 11골 차까지 벌어지며 조별예선 탈락의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

 

준결승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를 만난 삼척시청은 전반을 9-12로 마치며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지만 후반 중반 박미라 골키퍼의 연속 선방을 앞세워 17-17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막판 정지해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22-21의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삼척시청은 경기 내내 끌려갔지만,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놓고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서 조별예선에서 패배를 안긴 인천시청과 재격돌한 삼척시청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 내내 앞서거니 뒤서기니 했고 가장 많이 벌어진 점수 차도 2점에 불과했다. 결국 19-19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을 펼쳐야 했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 골키퍼의 선방 속에 접전이 이어진 승부는 종료 막판 10초를 남겨두고 승부가 엇갈렸다. 1분여를 남겨두고 공격권을 가진 인천시청이 삼척시청의 강력한 수비 속에 아쉽게 공격을 끝낸 반면, 삼척시청은 정지해가 중앙에서 과감한 슛을 시도했고 이는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경기가 끝나자 삼척시청 선수들은 모두들 코트로 뛰쳐나와 기쁨을 함께 나눴고, 인천시청 선수들은 아쉬움에 고개를 떨어뜨려야 했다.

 


 

삼척시청은 박미라 골키퍼가 51.1%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뒷문을 철저하게 걸어 잠갔고, 한미슬이 8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정지해는 준결승과 결승에서 연속해서 결승 득점을 기록하며 베테랑의 관록을 뽐냈다.

 

인천시청은 비록 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당초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음에도 결승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송지은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송지은은 49골로 남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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