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 EHF유럽남자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올해는 조별예선부터 이변 경기들이 많이 일어났는데, 16강전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졌다.
몰픽 세체게드(MOL-Pick Szeged, 헝가리) vs 킬(THW Kiel, 독일)
1차전(22-29), 2차전(28-27), 합계 50 : 56 킬 8강 진출
역시 킬은 챔피언스리그의 강자였다. 독일의 분데스리가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는 몰픽 세체게드를 1, 2차전 합계 +6골로 8강에 안착했다. 캡틴 도마고이 두브냐크(Domagoj Duvnjak, 크로아티아)의 복귀로 팀의 전력이 완정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현지 분석이다.
키엘체(PGE Vive Kielce, 폴란드) vs 라인-넥카 뢰벤(Rhein-Neckar Loewen, 독일)
1차전(41-17), 2차전(36-30), 2전 전승으로 키엘체 8강 진출
라인-넥카 뢰벤 입장에서는 빠듯한 경기일정 탓에 결국 8강행 티켓을 키엘체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3월 24일 독일분데스리가 라이벌 킬(THW Kiel)과 맞대결을 펼쳤고, 다음날인 25일 폴란드 원정경기를 치러야하는 살인적인 일정이었다. 결국 선수단 운영을 이원화하며 분데스리가에 초점을 뒀다. 하지만 키엘체 원정에서는 24골 차로 대패했고, 자국리그의 경기에서는 킬에 22-27로 패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최악의 상황을 겪었다. 2차전에서는 주전들을 출전시키며 만회해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키엘체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메쉬코브 브레스트(HC Meshkov Brest, 벨라루스) vs 낭트(HBC Nantes, 프랑스)
1차전(24-32), 2차전(28-28), 1승 1무로 낭트 8강 진출
세계적인 라이트백 키릴 라자로프(Kiril Lazarov, 마케도니아)를 비롯하여 경험 많은 선수들이 포진한 낭트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8골 차로 승리를 거둔 낭트는 2차전에서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낭트는 팀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크리스티안스타드(FK Kristianstad, 스웨덴) vs 플렌스부르크(SG Flensburg-Handewitt, 독일)
1차전(22-26), 2차전(24-27), 2승으로 플렌스부르크 8강 진출
대부분 현지 의견은 플렌스부르크가 쉽게 8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크리스티안스타드의 전력도 만만치 않았다. 플렌스부르크는 어린 선수들이 중심을 이룬 크리스티안스타드의 패기를 노련미로 극복하며 1, 2차전을 모두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키언(Skjern Handbold, 덴마크) vs 베스프렘(Telekom Veszprem HC)
1차전(32-25), 2차전(29-34), 1승 1패 합계 61:59 스키언 8강 진출

16강전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 덴마크 클럽 스키언이 헝가리 최강이자 유럽 최강팀 중 하나인 텔레콤 베스프렘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베스프렘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
스키언은 1차전에서 7골 차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2차전 원정을 남겨두고 있어 다소 불안감도 있었다. 하지만 안더스 에거트 마그누센(Anders Eggert Magnussen, 덴마크)과 브야르테 하콘 뮐홀(Bjarte Hakon Myrhol, 노르웨이), 두 베테랑이 팀을 이끌며 베스프렘의 파상 공세를 이겨내고 8강에 진출했다.
몽펠리에(Montpellier HB, 프랑스) vs 바르셀로나(FC Barcelona Lassa, 스페인)
1차전(28-25), 2차전(28-30), 1승 1패 한 골 차로 몽펠리에 8강 진출
16강전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였다. 클럽대항전을 넘어 사실상 프랑스 vs 스페인 국가대항전이었다.
1차전은 몽펠리에가 28-25의 승리를 가져갔다. 바르셀로나는 3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에 진출하는 상황에 놓였고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공격적인 운영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종료를 10여 초 남기고 몽펠리에가 3골 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8강 진출팀이 뒤바뀌는 운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매년 챔피언스리그 4강 이상의 결과를 기록했던 바르셀로나는 16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반면, 몽펠리에는 전통의 명가의 부활을 알리며 향후 행보를 관심갖게 만들었다.
기사 및 사진링크
http://www.ehfcl.com/en/men/news/s0pbPbsY1dQbdkM8h1B_bA/History%20to%20be%20written%20in%20the%20quarter-fin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