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 유럽남자챔피언스리그 파이널4 진출팀이 결정됐다. 2주 전 1차전에 이어 지난 주말, 홈과 원정을 맞바꾼 여덟팀은 5월 26일 독일의 쾰른으로 향하는 티켓을 얻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파리생제르망(Paris Saint-Germain Handball) vs 키엘체(PGE Vive Kielce)
1차전 34 -28, 2차전 35-32 / 2승으로 파리생제르망 진출
1차전 원정에서 6골 차로 승리한 파리생제르망(Paris Saint-Germain Handball, 프랑스)은 홈에서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하며 전반을 17-15로 앞섰고, 후반 들어 키엘체에 한 골 차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재역전에 성공하며 3점 차의 승리를 거뒀다. 파리생제르망의 네딤 레밀리(Nedim Remili, 프랑스)는 홀로 9골을 넣으며 팀의 파이널4 진출을 이끌었다.
낭트(HBC Nantes) vs 스키언(Skjern Handbold)
1차전 33-27, 2차전 27-27 / 1승 1무로 낭트 진출
낭트는 홈에서 맞이한 2차전에서 전반부터 스키언을 밀어붙이며 15-12로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스키언은 후반 시작되자마자 약 8분 동안 낭트에 한 골만을 허용한 채 4골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고, 15분에는 22-18로 4점 차까지 앞서갔다. 두 골만 더 넣으면 두 팀의 골득실은 동률이 되는 상황.
하지만 낭트는 키릴 라자로프(Kiril Lazarov, 마케도니아)와 도미닉 클라인(Dominik Klein, 독일)이 득점을 하며 점수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고, 결국 후반 종료 직전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낭트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파이널4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바르다르(HC Vardar) vs 킬(THW Kiel)
1차전 29-28, 2차전 27-28 / 1승 1패, 원정 다득점에서 바르다르 승
디펜딩챔피언 바르다르는 1차전 킬 원정에서 무승부로 끝날 뻔한 경기를 경기 종료 직전 득점에 성공하며 귀중한 원정 승리를 가져왔다.
마케도니아의 수도 스코페에서 열린 2차전.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치고받았고, 전반을 13-13 무승부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홈팀인 바르다르가 조금씩 앞서나가며 후반 20분 25-22까지 앞서나갔다. 킬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킬은 무섭게 따라붙더니 끝내 27-28 한 골 차로 승리를 거뒀다.
1승 1패를 기록한 두 팀은 원정 다득점의 원칙을 따졌고, 바르다르 한 골 차로 앞서 파이널4에 진출했다. 킬 입장에서는 1차전 경기 막판 동점 상황에서 필드플레이어를 한 명 더 투입한 것이 악수로 작용하며 패한 것이 끝내 아쉽게 됐다.
몽펠리에(Montpellier HB) vs 플렌스부르크(SG Flensburg-Handewitt)
1차전 28-28, 2차전 29-17 / 1승 1무로 몽펠리에 진출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 하지만 몽펠리에 홈에서 펼쳐진 2차전은 너무도 쉽게 승부가 결정됐다. 전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인 몽펠리에는 전반을 14-9로 앞섰고, 후반에는 빈센트 제라드(Vincent Gerard, 프랑스) 골키퍼의 선방 속에 더욱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거뒀다. 제라드 골키퍼는 47%의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팀의 파이널4 진출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로써 2017-2018 유럽남자챔피언스리그 파이널4 진출팀은 파리생제르망, 낭트, 바르다르, 몽펠리에로 결정되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로 프랑스 클럽 세 팀이 파이널4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고, 독일의 분데스리가는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파이널4에 한 팀도 진출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4월 30일 2017-2018 유럽남자챔피언스리그 파이널4 대진 추첨이 있었다. 그 결과 파리생제르망과 낭트, 바르다르와 몽펠리에의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사진 출처 : ehfc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