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핸드볼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전무한 몽골 핸드볼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몽골 남자 대학팀이 수요일(25일) 전북 익산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개막하는 제1회 아시아 대학 핸드볼 대회에 출전한다.
몽골 대학선발팀은 24일 새벽 외국 참가팀 가운데 가장 먼저 도착했다.
몽골의 전력은 이번 대회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다. 몽골은 지금까지 올림픽 아시아예선은 물론,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어 전력이 베일에 싸여 있다. 몽골의 핸드볼 수준에 대해서도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그렇다고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대학핸드볼연맹이 구색을 맞추기 위해 초청한 것도 아니다. 몽골은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AUSF)을 통해 정식으로 참가를 신청했다. 당초 여자대학선발팀도 참가 신청을 했으나 돌연 취소했다.
규모도 단출하다. 선수단 13명 가운데 선수는 9명에 불과하다.
몽골 선수단에 따르면 몽골의 핸드볼은 외부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의외로 탄탄하다. 남자대학팀이 6개고, 일부 선수는 스웨덴과 독일에서 뛴 경험이 있단다. 선수 1명은 국내에서 근로자 신분으로 일을 한 적이 있다는 게 대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7개팀(원광대 경희대 중국 몽골 대만 이란 홍콩)과 여자부 5개팀(상명대 한체대 중국 일본)이 참가했다. 남자부는 원광대와 경희대, 이란, 대만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는 한체대와 일본이 우승전력이다.
대회기간에 아시아대학핸드볼연맹 창립총회가 열리고 회장 등 임원을 선출한다.
유동화 한국대학핸드볼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핸드볼 최강인 한국이 AHF(아시아핸드볼연맹)를 주무르며 전횡을 일삼고 있는 쿠웨이트 등 중동국가들을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조선 민창기 기자 scblog.chosun.com/huel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