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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흥행 덕에…핸드볼 전지훈련 ‘성지’된 부산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8.07.26
조회수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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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맹 부산컵 집중 조명에다, 부산시설공단팀 강재원 감독 유럽서 활동한 명성 등 힘입어


- 중국 상하이팀 기장체육관 훈련

- 홍콩팀 AG 대비해 부산 입국 등

- 핸드볼 도시로 위상 급상승 효과

 

부산이 핸드볼 전지훈련지로 각광받으며 ‘핸드볼 도시’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부산시설공단 강재원(왼쪽) 감독이 중국 상하이 여자핸드볼 클럽 선수들에게 훈련지도를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25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홍콩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지난 21일 16일간 일정으로 부산으로 찾아 기장체육관에서 훈련하고 있다. 홍콩 대표팀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18 부산컵 국제친선 핸드볼대회에도 출전했다. 홍콩은 대회를 통해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번 전지훈련에서 부산시설공단 핸드볼팀과 합동훈련 및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홍콩은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을 향상해 다음 달 열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메달권에 진입한다는 각오다. 

 

중국 상하이 여자핸드볼 클럽팀도 부산을 전지훈련지로 택했다. 상해팀은 25일 8일간의 일정으로 부산에 와 시설공단팀과의 연습경기 등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설공단은 3년째 이어오고 있는 부산컵 대회를 통해 부산을 ‘핸드볼 하기 좋은 도시’로 알리고 있다. 2016년 4개국 (스위스·일본·중국·한국) 클럽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시작해 지난해 6개국(덴마크·헝가리·미국·호주·대만·한국)으로 규모가 커졌다. 내년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팀이 벌써부터 신청 절차를 문의하고 있다. 

 

국제핸드볼연맹(IHF) 역시 부산을 주목하고 있다. IHF는 지난 6월 홈페이지를 통해 부산시설공단이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부산컵 대회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핸드볼 도시의 위상을 갖춰가면서 부산을 찾는 국가도 늘고 있다. 올해 부산컵 대회에 참가한 호주 대표팀이 대표적이다. 호주 대표팀은 공식 대회 일정보다 일찍 입국해 9일간 부산에 머물면서 자체 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이들은 2020 도쿄하계올림픽 베이스캠프로 부산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열린 제2회 대회에 참가한 팀들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헝가리 클럽팀 에르드의 사보 에디나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부산은 국제대회를 통해 핸드볼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도 가졌다”고 평가했다.

 

현역 선수로 유럽 무대를 호령한 강재원 감독이 부산시설공단 사령탑이라는 점도 해외팀이 부산을 찾는 이유 중 하나다. 그는 전지훈련을 오는 팀의 전력분석과 지도를 돕고 있다. 

 

기후조건, 저렴한 체재비, 관광 인프라 등을 두루 갖춘 부산을 찾는 팀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설공단은 내년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과 도쿄하계올림픽 등을 앞두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의 이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부산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핸드볼을 계기로 지역경제나 관광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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