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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우리도 우생순\' 20년만의 메달 쏜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6.27
조회수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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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핸드볼대표팀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중국 북경에서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한국의 구기종목중에서 가장 꾸준히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도 국내 팬들의 외면을 받는 종목이 바로 핸드볼이다. 올림픽이 돌아오는 4년 마다 반짝 관심을 받는것이 전부라 \'한대볼\'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핸드볼이지만 지난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는 핸드볼 영화로 올림픽 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반짝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 관심 마저도 \'여자핸드볼\'의 몫이다. 남자핸드볼의 화려한 순간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은메달이 최고 였다. 꾸준히 세계정상에 올라있는 여자핸드볼과 달리 거세게 올라온 유럽세와 겨뤄야 하는 남자 핸드볼은 아시아 최강의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뒷전에 밀려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자대표팀과 마찬가지로 남자대표팀은 이번 베이징올림픽 본선진출까지 곡절을 겪었다. 아시아핸드볼연맹 회장국의 횡포로 편파판정의 희생양이 되면서 일본과의 재경기까지 거치는 진통끝에 본선행 진출 티켓을 거머쥔 남자대표팀의 본선 조대진 운은 나쁘지 않다.

독일, 덴마크, 러시아, 아이슬랜드, 이집트와 함께 B조가 된 한국은 폴란드, 프랑스, 크로아티아, 중국, 스페인, 브라질이 포진한 A조보다는 수월한 상대를 만났다는 평가다.

남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태훈 감독은 일단 목표를 8강 진출로 잡고 있다. 그러나 8강 이후에는 단판승부로 이루어지는 만큼 그 이상도 노려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김태훈 감독은 \"독일, 덴마크등 유럽 팀들이 무섭다\"며 \"베이징올림픽까지 남은 기간동안 선수들의 체력을 보완해 유럽의 벽에 한번 부딪혀 보겠다\"고 출사표를 내밀고 있다.

대표팀의 구성도 탄탄하다. 독일에서 맹활약하다 고국무대로 돌아온 핸드볼의 황제 윤경신(35)과 백원철(31), 이재우(29), 정의경(23),정수영(23)등 노장과 신진급 선수들이 어우러져 내는 하모니가 대단하다.

윤경신은 \"쉬고 싶어도 후배들이 워낙 열심히 해 쉴수가 없다\"며 \"이번 올림픽은 한번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노컷뉴스  백길현 기자 par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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