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 News1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19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 나서는 남녀부 14개팀의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 시즌 출발을 알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남자부 6개팀(두산, 상무피닉스, 인천도시공사, 충남체육회, SK호크스, 하남시청)과 여자부 8개팀(경남개발공사, 광주도시공사, 부산시설공단, 서울시청, 인천시청, 컬러풀대구, Sk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 등 14개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참가했다.
여자부는 상향 평준화된 전력을 자랑하며 모든 팀들이 서로를 견제했다. 남자부의 경우에는 절대강자 두산이 경계대상 1호였다.
지난 시즌 우승팀 SK슈가글라이더즈의 박성립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두가 라이벌"이라며 앓는 소리를 했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다.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으로부터 ''이기고 싶은 구단''으로 지목 받은 부산시설공단의 강재원 감독은 "모든 팀이 라이벌이다"라며 "부상자가 많다. 1라운드에서 5할 승률을 거둔다면 플레이오프에 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모두가 라이벌이다. 모두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임 감독은 "몇년 간 계속 챔프전에 진출하면서 여자 (감독) 1명 있는데 이름값은 한 것 같다"며 "겨울리그를 처음 시작하는 만큼 부상과 같은 이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여자부는 여러 팀이 우승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남자부는 절대강자가 있다. 지난 7번의 리그에서 6차례 통합우승을 달성한 두산이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핸드볼의 간판이자 두산의 주장인 정의경은 "과거 감독님이 전승 우승을 공약했을 때 첫 경기에 패했다"며 "6번 했지만 전승 우승은 하지 못했다. 올해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윤경신 두산 감독도 "3년 연속 통합 챔피언이 됐지만 올해는 호락호락할 것 같지 않다. 마스코트인 곰처럼 묵직하고 단단히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인천도시공사와 두산의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두산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이 인천도시공사를 24대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7.7.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특히 윤 감독은 "5팀 모두 이겨야 하지만 사랑하는 황보성일 감독의 SK호크스를 이기고 싶다"고 저격하기도 했다. 이에 황보성일 SK호크스 감독도 "부임한 지 6개월 됐는데 많이 준비 했다"라며 "한 팀이 독주하고 있다. 다른 팀에게 패하더라도 독주를 한 번 막아 보겠다. 사랑하는 윤경신 감독님을 잡으러 가겠다"고 응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SK호크스 뿐만이 아니라 다른 감독들도 ''두산''이 문제였다. 김태훈 충남체육회 감독은 "몇 년 동안 한번도 이기지 못한 팀이 있다. 전승을 한다고 하는데 올해는 꼭 한번 두산을 이겨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챔프전에서 무릎을 꿇은 인천도시공사의 고경수는 "작년에 처음 챔프전에 출전했지만 1차전에서 두산을 잡고도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 두산 혹은 어느 팀이 될 지 모르겠지만 올해 만큼은 작년의 아쉬움을 떨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새로 창단해 ''제6구단''으로 참가하는 하남시청의 임영철 감독은 "막내구단인 만큼 큰 욕심은 없다. 팬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행복하고 신명 나는 핸드볼을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즌 핸드볼리그는 11월2일 개막해 6개월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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