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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2008>女핸드볼, 최소 3승 이상 \'지상과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7.14
조회수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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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땀은 내일의 영광

【서울=뉴시스】

\'최소 3승 이상이 필요하다.\'

\'제2의 우생순\'을 목표로 태릉선수촌에서 맹훈을 하고 있는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에 내려진 지상과제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대표팀은 오는 8월8일 개막하는 2008베이징올림픽 핸드볼 본선 조별리그 B조에서 러시아, 독일, 헝가리, 스웨덴, 브라질 등과 맞붙는다.

브라질을 제외하고는 만만한 상대가 없다.

러시아, 독일, 헝가리, 스웨덴 모두 한국에 비해 체격과 힘에서 우위를 보이는 팀들이다.

특히 러시아는 최근 들어 기량이 급상승,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2004아테네올림픽 은메달 획득 당시 주전으로 뛰었던 오영란(36, 벽산건설), 오성옥(36, 오스트리아 히포방크), 홍정호(34, 일본 오므론)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여자 핸드볼대표팀의 평균연령은 34.7세이며, 주전들은 대부분 30대다.

개인기량과 세트플레이에서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갖췄지만 유럽팀들과의 싸움에서 과연 체력이 얼마만큼 버티어 줄 지 의문이다.

그동안 한국의 장점이었던 스피드는 평균연령이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상대팀들과 평준화가 됐다.

임 감독은 지난 9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전술훈련을 뒤로 미루고 체력훈련을 실시해 왔다. 결승전까지 가면 8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체력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 감독은 \"소집 초기에 비해 체력이 많이 좋아진 상태\"라며 \"8강에 진출한다면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5번의 예선경기 중 몇 승이 필요한 것일까?

지난 아테네대회 은메달의 주역으로 최근 창단한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의 사령탑에 오른 임오경 감독(37)은 본선에서 3승 이상을 올려야 1차 목표인 8강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방송 해설자로 나서 후배들을 지켜 볼 임 감독은 \"최소 3승이 필요하다. 러시아, 독일이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에 앞서지만 헝가리, 스웨덴은 한국과 대동소이한 전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에이스 우선희(30, 루마니아 룰멘툴)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합류하지 못하는 점이 전력을 크게 약화시켰다며 우려섞인 눈길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오성옥은 \"우선희가 빠진 것은 타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팀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한국이 속한 B조 6개팀을 포함해 A조의 노르웨이, 루마니아, 프랑스, 중국, 앙골라, 카자흐스탄 등 총 12개국이 출전하는 여자핸드볼은 조별리그를 거친 뒤 상위 4개 팀이 8강에 진출,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뉴시스  박상경기자 s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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