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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빅뱅' 컬러풀대구, 서울시청 꺾고 연승

작성자
Handballkorea
등록일
2018.12.30
조회수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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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30일 열린 서울시청전을 승리로 장식한 컬러풀대구 선수단의 모습.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중위권 맞대결에서 컬러풀대구(대구시청)가 웃었다.

컬러풀대구는 30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서울시청전을 26-23으로 승리했다. 28일 경남개발공사전에 이어 홈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서울시청은 연패에 빠지면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2승1패 상황에서 대구 원정에 들어왔지만 SK 슈가글라이더즈전과 컬러풀대구전을 모두 패했다.

관심을 모은 한판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컬러풀대구와 서울시청은 여자부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승 2패로 동률. 공교롭게도 실점이 99점으로 같았고 득점에서 2점 앞선 컬러풀대구가 8개 팀 중 4위, 서울시청이 5위였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바뀔 수 있었다. 그러나 공수에서 한 수 위의 전력을 보여주면서 컬러풀대구가 값진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갔다. 시작과 동시에 내리 3골을 성공시켜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3-2로 앞선 전반 6분여쯤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4-3에서 나온 조하랑의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전환했다.

30일 열린 서울시청전에서 연이은 선방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골키퍼 박소리.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골키퍼 박소리의 연속 선방까지 나오면서 서울시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박소리는 6-5로 앞선 상황에서 서울시청 공격을 두 차례나 연이어 막아냈고 7-5에선 최수민의 사이드 공격까지 방어해냈다. 각을 좁히면서 공간을 주지 않았다. 정유라의 득점으로 8-5를 만든 컬러풀대구는 김혜원과 김아영의 득점까지 가세하면서 전반을 12-7로 끝냈다. 원미나가 전반에만 100%의 공격 성공률(4/4)로 힘을 보탰다.

후반에도 흐름이 바뀌지 않았다. 컬러풀대구는 14-10에서 선수 2명이 2분간 퇴장 당하면서 수적으로 밀렸다. 그러나 원미나가 상대 밀집수비를 뚫고 득점을 올렸다. 후반 23분쯤에는 조하랑이 거친 파울로 2분간 퇴장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청의 총공세가 예상된 상황. 그러나 정유라의 슈팅이 나와 22-18을 만들었다. 후반 25분부터 서울시청의 추격이 시작됐지만 적재적소에 나온 정유라의 골을 앞세워 3점 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 MVP는 김아영이 받았다. 김아영은 이날 양 팀 최다인 7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원미나와 정유라가 각각 5골을 집어넣었다. 서울시청은 송해림과 김선해가 각각 5골로 분전했지만 두 선수에 공격이 집중돼 아쉬움을 남겼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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