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판정으로 아시아핸드볼의 명예를 실추시켰던 AFC(아시아핸드볼연맹) 회장국 쿠웨이트가 다시 만행을 저질렀다.
핸드볼 남자청소년대표팀(18세 이하)이 극심한 편파판정 속에 17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쿠웨이트에 30대32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전을 15-13으로 앞서는 등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이란 출신 심판들은 한국이 점수차를 벌릴 기회를 잡을 때마다 쿠웨이트에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 등 지능적으로 경기를 조율했다.
경기 종료 10여분을 앞두고 심판들이 노골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다. 한국 선수가 상대 선수와 살짝 접촉만해도 반칙을 선언하는 등 쿠웨이트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판정을 쏟아냈다. 심판들이 쿠웨이트의 2점차 승리를 만들어낸 것이다.
정규오 대한핸드볼협회 국제팀장은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스포츠가 아니라 희극을 보는 것 같았다. 지난해 올림픽예선에서 편파판정으로 망신을 당했던 AFC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것 같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스포츠조선 민창기 기자 scblog.chosun.com/huel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