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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전망 쾌청!\' 한국 男핸드볼, 강호 폴란드에 완승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7.29
조회수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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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이 세계 최강 폴란드를 꺾고 베이징 올림픽의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올림픽 최종 평가전에서 정수영(23.경남코로사), 윤경민(29.하나은행)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3-27로 승리했다.

세계 2위인 폴란드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 남자핸드볼에서 유력한 우승후보 팀 중 하나. 지난 5월 국제핸드볼연맹(IHF)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20년 만에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한국에게 이날 평가전은 세계적인 강팀을 상대로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

한국은 전반전에 주득점원 윤경신(35.두산) 백원철(31.일본 다이도스틸) 등을 쉬게 하고 대신 정수영 정의경 등 젊은 선수들과 대표팀 맏형 조치효 등을 투입해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주전선수 대부분이 190cm가 넘을 만큼 월등한 체격조건과 힘을 앞세운 폴란드를 맞아 빠른 스피드와 패스로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초반 이재우(29.일본 다이도스틸)의 연속 득점과 조치효의 페널티드로로 리드를 잡기 시작한 한국은 7-4에서 윤경민의 득점에 이어 조치효(38.독일 바링겐)의 연속 골로 10-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한국은 정수영과 이태영(31.경남 코로사)의 득점까지 살아나 꾸준히 5~6점차 리드를 지켜나갔다.

전반을 17-13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전 윤경신의 시원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노장 윤경신이 팀전체 흐름을 조율하는 가운데 윤경민을 중심으로 한 득점포가 잇따라 폴란드의 수비벽을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태영과 윤경민, 정수영 등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한국은 27-17, 10점차까지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폴란드는 후반 10여분을 남기고 저력을 발휘해 29-23, 6점차까지 다시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에 투입된 ‘젊은 피’ 고경수가 득점을 쏟아내면서 폴란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한국은 세계 정상급의 강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올림픽을 앞두고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날 폴란드는 간판 공격수인 카롤 비엘레키가 출전하지 않아 완전한 전력이라 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한국도 주득점원 백원철이 출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폴란드에 앞선 경기내용을 보였다는 것은 분명 희망적인 징조였다.

[한국의 정수영이 폴란드 장신 수비벽 사이를 뚫고 중거리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

인천=이석무 기자 sm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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