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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으로 향하는 여자핸드볼 대표선수들 |
【인천공항=뉴시스】
\"목표는 하나다. 금메달을 바라보고 여기까지 왔다.\"
임영철 감독(48, 벽산건설)이 이끄는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제29회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위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평균 연령 35세의 최고령 대표팀\'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지난 두 달 동안 고강도의 훈련을 한 여자핸드볼대표팀은 이른 시간의 출국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으로 공항에 나와 베이징으로 향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5번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오성옥(36, 히포방크)은 \"우리의 목표는 하나다. 금메달을 바라보고 힘든 훈련을 참고 여기까지 왔다\"며 베이징으로 향하는 최종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쌓아온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한 만큼 올림픽에서도 실력발휘를 한다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메달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오성옥은 \"우리 선수들이 미련 없이 훈련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결과에 상관없이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는 겸손한 모습도 보여줬다.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오성옥은 금메달을 위한 중요한 경기로 러시아와의 예선 첫 경기를 꼽았다.
그는 \"첫 경기인 러시아 전에서 이긴다면 팀 분위기도 오르고 남은 경기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가 강 팀이어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대표팀의 든든한 수문장 오영란(36, 벽산건설)도 \"베이징에 가서 최선을 다하겠다. 성적이 어떻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훈련 마지막 날까지 체력훈련을 했다\"고 밝힌 오영란은 \"감독님께서 나이 걱정에 더 많이 훈련을 시키신 것 같다. 체력만 따라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밝게 웃어 보였다.
대표팀의 맏언니인 두 선수는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다\"며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중요한 대회를 앞둔 임영철 감독은 \"지난 해 12월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훈련부족으로 6위 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는 많이 나아졌다\"며 선수단의 현재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좋아진 만큼 다른 팀들도 좋아졌다. 강 팀들에게 진다 하더라도 완패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붙어 2~3점 차로 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대표팀의 허순영(33, 오르후스)은 출국 전날 가진 연습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도 금메달을 위해 자신을 희생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베이징행 비행기에 오르는 열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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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원기자 ohww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