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女핸드볼, 앞으로 비공개 훈련 ‘인터넷도 금지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8.07
조회수
612
첨부


\"소문난 잔치집에 먹을 것이 없잖습니까. 조용히 지내며 메달에 도전하겠습니다.\"

\'우생순신화\'를 재현하려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첫 훈련을 실시했다. 하지만 임영철 대표팀 감독은 앞으로 훈련 모습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너무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경우, 선수들이 베이징에서조차 부담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6일 오전 9시부터 10시반까지 베이징 시내 위에탄 체육관에서 첫 훈련을 마친 임감독은 \"한국에서는 워낙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기에 사실 초조했었다. 하지만 어제 베이징에 도착한 후부터는 마음이 편안해졌다. 조용히 지내며 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국민이 금메달을 바라고 있지만 한국이 속한 B조(러시아,독일,스웨덴,브라질,헝가리)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임 감독의 분석이다.

2005년도 세계대회에서 한국에 통산 첫승을 거둔 브라질 마저 \'이제는 한국을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낼 정도가 됐다고 한다. 한국은 브라질과 헝가리 두팀은 반드시 잡아야만 4위까지 주어지는 8강 토너먼트에 올라갈 수 있다.

엄밀히 말해 임 감독은 현재 한국의 전력은 지난 해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대회서 거둔 6위권 정도가 맞다고 밝혔다. 그만큼 메달 사냥이 쉽지 않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보니 임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비공개로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선수들에게는 인터넷 사용도 금했다. 댓글을 보고 괜히 마음의 상처만 남길수 있어 일절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첫 날 훈련에서 임감독은 선수들에게 맞춤 수비를 지시했다. 브라질을 제외한 상대국이 전부 유럽팀이어서 키가 큰 선수들의 공격을 막기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수비이다.

임감독과 백상서 코치가 상대 공격자로 나서 오성옥, 허순영 등 포지션별로 수비력을 집중 조련했다.

임 감독은 \"이렇게 아침부터 서둘러서 훈련을 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한국에서 많은 체력 훈련을 했기에 9일 러시아전까지 몸상태는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후에는 경기가 열릴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50분 동안 짧은 훈련을 실시했다.

< 일간스포츠  이석희 기자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