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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2008>오영란-홍정호, \"금메달은 우리것!\" |
【베이징=뉴시스】
\'제 2의 우생순\'을 노리는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장도에 나선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여자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베이징 올림픽실내체육관에서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러시아와 2008베이징올림픽 여자 핸드볼 본선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갖는다.
지난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두 번의 연장전에 이은 승부던지기 끝에 덴마크에 금메달을 내준 여자대표팀의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지난 1998서울올림픽, 1992바르셀로나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세계무대에 핸드볼 강국 \'코리아\'의 이름을 알렸던 여자대표팀이기에 팬들의 기대 역시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들의 평균연령은 34.7세.
오성옥(36, 오스트리아 히포방크), 오영란(36, 벽산건설), 허순영(33, 덴마크 아르후스), 홍정호(34, 일본 오므론) 등 베테랑들이 버티고 있지만 체력적으로 문제를 보일 것은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번 본선에서 만날 팀들 역시 만만치 않다.
러시아와 독일을 비롯해 헝가리, 스웨덴, 브라질 등 젊고 파워 넘치는 팀들과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첫 경기 상대인 러시아는 힘과 높이, 스피드 등 신체적 조건에다가 최근 들어 기량까지 서서히 발전하고 있어 고전이 예상된다.
이틀 뒤인 오는 11일에는 러시아와 쌍벽을 이루는 독일이 기다리고 있어 무턱대고 총력전을 펼칠 수도 없는 입장이다.
임 감독은 베이징 입성 전 태릉선수촌에서 가진 소집훈련을 통해 \'파워 프로그램\'으로 불리우는 지옥의 체력훈련과 잇따른 평가전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훈련 초반에는 엄청난 훈련강도로 극한의 피로를 느꼈던 선수들도 대회가 임박한 현재 최상의 컨디션 속에 경기에 나서게 됐다는 평가다.
또한 임 감독은 러시아전에서 여자대표팀의 장기인 속공과 고공 세트플레이 등으로 착실히 득점을 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최소 3승 이상은 해야 조별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3차전부터 5차전까지 상대할 스웨던(13일), 브라질(15일), 헝가리(17일) 등은 꼭 잡아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오는 10일 세계 최강 독일과 본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갖는다.
남자대표팀은 지난 29일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부활을 알린 \'월드스타\' 윤경신(36, 두산건설)을 비롯해 백원철(31, 일본 다이도스틸), 조치효(28, 독일 바링겐), 이재우(29, 일본 다이도스틸) 등 해외파와 정의경(23, 두산), 윤경민(29, 하나은행), 정수영(23, 경남코로사) 등 국내파의 조화를 통해 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독일전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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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특별취재팀 박상경기자 sk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