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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행복한 순간 (베이징=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2008베이징올림픽 폐막을 하루앞둔 8월 23일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핸드볼 3-4위전에서 헝가리를 물리치고 동메달을 딴 한국 선수들이 함께모여 빙글빙글 돌며 환호하고 있다. zjin@yna.co.kr |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만큼 값진 동메달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재현한 여자핸드볼 선수들이 다음달 국내 대회에 총출동한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선수들은 9월4일부터 6일간 전남 목포대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다이소배 전국실업핸드볼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동메달 감동의 여운이 아직 남아있어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체전 한 달 전에 열려 각 팀의 우승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여자부의 경우 오성옥(히포방크) 등 해외파 5명은 빠지지만 \'아줌마\' 수문장 오영란을 비롯해 문필희, 박정희, 김온아, 김남선(이상 벽산건설), 안정화, 송해림(이상 대구시청), 이민희(용인시청) 등 대표 선수가 모두 출전해 국내 코트를 뜨겁게 달군다.
임영철 대표팀 감독도 오랜만에 소속팀 벽산건설 사령탑에 복귀해 우승을 지휘할 예정.
여자부는 벽산건설과 대구시청, 용인시청, 삼척시청, 부산시설관리공단, 경남개발공사 등 기존 실업 6개 팀이 출전하며 전국체전을 위해 만들어진 전남체육회까지 가세해 총 7개 팀이 2개 조 조별리그 후 4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화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 임오경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서울시청과, 도하아시안게임 5연패를 일군 강태구 전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정읍시청은 출전하지 않는다.
남자는 이번 올림픽 8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스타급 대표선수들이 각 소속팀에서 다시 한번 열정을 불사른다.
세계 최고 프로핸드볼 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7차례나 득점왕에 올랐던 203㎝의 \'장신 거포\' 윤경신(35.두산)이 처음으로 실업 데뷔전을 치른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1995년 경희대 졸업 후 분데스리가로 진출했다가 올림픽 직전 복귀한 윤경신은 무려 13년 만에 국내 코트를 누비게 됐다. 올림픽에서 오른손 새끼 손가락을 다쳤지만 왼손잡이여서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이상섭 두산 감독은 전했다.
이밖에 김태훈 하나은행 감독의 용병술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이며 정수영(코로사), 정의경(두산), 고경수(하나은행) 등 대표팀 신예 3인방의 활약도 지켜볼 만 하다.
두산과 하나은행, 코로사, 인천도시개발공사, 상무까지 5개 팀이 출전하는 남자부는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