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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2008>4강 진출한 여자 핸드볼 |
【서울=뉴시스】
전세계에 이름을 떨친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이어가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1일 오후 \"핸드볼 전용경기장 건립 및 효율적 활용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체육과학연구원에서 추진하며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되는 작업이 끝나면 구체적인 건립계획이 수립된다.
‘핸드볼 전용경기장’ 건립은 지난 1988서울올림픽 이후 매 대회마다 거론됐지만 지난 20년간 진척이 없었던 핸드볼계의 숙원사업이다.
하지만 이번 2008베이징올림픽 대회 기간 중 남녀핸드볼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았던 유 장관이 \'핸드볼전용경기장\' 건립을 언급한 이후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고, 이번 용역 작업은 그 첫 단추를 꿰는 작업의 일환이다.
문체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전용경기장 신축 또는 기존 경기장 리모델링 등을 검토할 예정이며 오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시설과 연계하는 방법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용경기장이 인천에 건설될 것이 유력해 보이며, 이외 지역도 가능성을 열고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타 종목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핸드볼 대회가 없을 때는 배드민턴, 탁구 경기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협의회 등 사무공간이 열악한 체육단체를 유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체육인 명예의전당(가칭)\'같은 한국 체육계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핸드볼전용경기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입장이다.
소식을 전해들은 핸드볼계는 숙원 사업의 진행 윤곽이 드러나자 반색하면서도 아직은 신중한 입장이다.
그동안 대회가 끝날 때마다 전용경기장 건립에 대한 계획이 추진되었지만 모두 흐지부지 됐던 탓이다.
대한핸드볼협회(KHF, 회장 조일현)의 한 관계자는 \"일단 반가운 소식이다. 핸드볼계 입장에서는 이왕이면 서울에 핸드볼 경기만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으면 좋겠지만 우선은 경기장이 건립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번만큼은 사업이 잘 진행돼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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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기자 sk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