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벽산건설과 두산이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나란히 핸드볼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임영철 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표 벽산건설은 16일 전남 무안 목포대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회 여자일반부 결승에서 용인시청을 33-20, 13점 차로 대파했다.
벽산건설은 효명건설 시절 2006년 87회 대회와 지난해 88회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전반을 15-8, 7점 차로 크게 앞선 벽산건설은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용인시청 골문을 두드려 대승을 이끌어냈다.
무안이 고향인 여자대표팀 막내 센터백 김온아는 7골을 폭발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문필희와 김남선(이상 6골), 박정희(3골) 등 베이징올림픽 \'우생순\' 주역들도 골고루 득점포를 터트렸다.
경기 대표로 나선 용인시청은 남현화가 11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대표 선수가 5명이나 포진한 벽산건설의 개인기와 조직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남자일반부 결승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 거포 윤경신이 8골이나 뿜어낸 강원 대표 두산이 맞수인 충남 대표 하나은행을 21-17, 4점 차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도 2006년과 2007년에 이어 대회 3연패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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