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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방문에 핸드볼계 \\\'반색\\\'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9.01.10
조회수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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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슛팅!

【서울=뉴시스】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49)의 국가대표팀 훈련장 방문에 핸드볼계가 반색을 했다.

최 회장은 9일 오후 5시5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오륜관에 등장,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예정 도착시간이었던 오후 4시30분보다 35분 늦게 등장했지만 그의 지각에 불만을 품는 이는 찾기 힘들었다.

그가 체육관 안에 들어설 당시 남자대표팀은 성균관대 팀과 연습경기를 하고 있었고, 여자대표팀은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관전하고 있었다.

최 회장은 여자선수들과 악수를 나눈 뒤 대회에 언제 출전하는지를 물은 뒤 \"경기 침체로 나라가 어려운 이런 때 여러분들이 국제대회에서 선전해 웃음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자팀 경기가 끝나자 최 회장은 자신의 영문 이름 \'T. W. CHEY\'가 새겨진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코트로 들어섰다. 등번호는 22번이었다.

최 회장은 골에어리어 라인을 약간 벗어난 곳에 자리를 잡은 뒤 프리드로 라인에서 7m라인으로 달려 들어오는 선수들을 향해 패스를 전달했다.

최 회장이 선수들의 진행 속도와 방향에 맞게 공을 던져주는 것을 지켜본 이들은 최 회장의 실력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최 회장은 \"농구랑 핸드볼을 좀 했지\"라며 기분 좋게 웃었다.

그는 직접 슛을 날리기도 했다. 최 회장이 날카롭게 골문 구석을 찌르는 슈팅을 2차례 연속 성공시키자 선수들은 오륜관이 울리도록 큰 환호를 보냈다.

국내 굴지의 기업인 SK의 회장인 그의 방문에 선수들뿐만 아니라 협회 관계자들도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 핸드볼계 인사가 한 여자대표팀 선수에게 \"고생 끝 행복 시작\"이라고 귀띔하는 장면도 눈에 띄었다.

이들의 기대에 화답하듯 최 회장은 남녀 대표팀과 마주선 채 \"앞으로 결과에 상관없이 지원을 할 테니 실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이번 세계선수권에 나가서도 뭔가를 얻어야한다. 남들이 어떻게 하는 지를 잘 보고 내 것과 비교해야한다\"고 말했다.

남자대표팀은 13일 낮 12시45분 아시아나항공 541편으로 제21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16일~2월1일, 크로아티아) 참가를 위해 출국한다.

최 회장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야할 필요성이 있다. 최선을 다해 발전의 밑거름을 마련해주시길 바란다. 부상당하지 않도록 자기관리를 잘하시라\"고 말한 뒤 새해맞이 \'파이팅\'을 직접 유도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제2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관련사진 있음>

박대로 기자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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