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한국 男핸드볼, 약체 쿠웨이트에 대승…2패 뒤 첫 승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9.01.20
조회수
511
첨부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최태섭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1회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약체 쿠웨이트를 상대로 2패 뒤 첫 승을 따냈다.

한국은 20일 새벽(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스팔라디움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한 수 아래의 쿠웨이트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34-19로 크게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크로아티아, 스웨덴에게 당했던 2연패의 아픔을 씻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예선 전적 1승2패를 기록한 한국은 남은 쿠바, 스페인전에서 모두 이길 경우 조 3위까지 주어지는 12강 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시아 지역에선 중동의 편파 판정을 앞세워 한국을 괴롭혔던 쿠웨이트지만 세계 무대에선 전혀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한 수 아래의 쿠웨이트를 맞아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먼저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연속 4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활발한 속공과 악착같은 수비로 전반 초반 10-3까지 점수를 벌렸다. 공만 잡으면 한국 선수들은 마치 폭풍이 몰아치듯 빠른 공격을 펼쳤다. 골키퍼 강일구(33.인천도시개발공사)도 여러차례 선방을 펼치며 쿠웨이트의 추격을 막았다.

한국은 심재복(22.한체대) 박중규(26,두산) 오윤석(25.두산) 등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쿠웨이트의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특히 이재우(30.일본 다이도스틸)가 초반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15-9로 여유있게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전 들어 더욱 세차게 밀어붙였다. 윤시열(25,하나은행) 등이 연속 4골을 집어넣으며 19-9, 10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한국은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28-14, 더블스코어로 점수차를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날 한국은 11차례 속공을 시도해 9골이나 터뜨리는 등 빠른 스피드로 쿠웨이트를 압도했다. 속공 수에서 9-2로 큰 차이를 보였다. 윤시열은 이날 팀내 최다인 7골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고 유동근(24.인천도시개발공사)이 6골로 뒷받침했다. 심재복, 이재우도 나란히 5골씩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한편, 한국은 21일 밤 12시 20분에 쿠바와 예선 4차전을 치르게 된다.

[사진=IHF]

이석무 기자 smlee@mydaily.co.kr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