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의 꿈인 핸드볼전용경기장 건립이 효율성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낸 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전용경기장 건립을 약속하면서 급물살을 타는 듯 했지만 현재 체육계 안팍의 반대에 부딪혀 있다. 문체부가 행정적 지원을 하고 체육진흥공단이 부지(올림픽공원)를 제공하며 SK그룹이 건축비 부담하는 것으로 3월중으로 MOU를 체결하기로 했지만 갖가지 문제점이 대두됐다. 올림픽공원내 새로운 부지에 전용경기장을 신축하게 되면 ▲공원내 7개의 기존 경기장과 중복 ▲경기장 활용도 저조 ▲관리비 충당의 어려움 ▲타 종목과의 형평성 ▲공원 난개발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반대 등이 제기됐다. 게다가 사업기간이 4년이나 걸린다는 것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체육공단은 기존시설인 제2체육관을 리모델링하여 활용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문체부에서 신규 경기장 건설방안을 고집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구체적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에 빠졌다. 이런 논란에 대해 당사자인 핸드볼협회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리모델링도 상관없다. 다만 하루빨리 전용경기장이 건설돼 핸드볼인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서울 유인근기자 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