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한국실업핸드볼연맹이 주관하는 다이소 2009 핸드볼슈퍼리그가 10일 부산기장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9월2일 챔피언 결정전까지 5개월 남짓한 장기 레이스로 핸드볼대회가 이같은 방식으로 치러지기는 처음이다.
세계 무대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한국 핸드볼이지만 선수층이 엷은 것이 현실이다. 적은 선수들로 장기 레이스를 이끌고 가려니 각 팀들은 고민에 쌓여 있다.
자칫 주축 선수 하나가 리그 도중 다치면 낭패를 보게 된다.
그래도 남자부에서는 2009 핸드볼큰잔치 우승팀 두산이 다소 느긋하다. 거포 윤경신을 비롯해 든든한 피봇플레이어 박중규, 국가대표 골키퍼 박찬영 등 우승 멤버들이 건재하다.
결국 남자부에서는 무적 두산을 누가 견제하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핸드볼큰잔치 결승전에서 두산에 맞섰던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가장 강력한 견제 세력이 되겠지만 다른 팀들의 사정은 그리 좋지 않다.
충남도청은 주전 골키퍼 이창우와 센터백 고경수가 군에 입대하면서 전력 약화가 우려된다. 실업 3년차 윤시열과 경희대를 졸업하고 입단한 이성규가 제몫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해체 위기에 몰렸던 코로사는 소비자 금융업체 웰컴크레디라인의 후원을 받고 새로운 각오로 출발한다.
여자부도 선수층이 엷기는 마찬가지. 벽산건설이 핸드볼큰잔치에서 전승으로 우승하기는 했지만 12명의 선수로 장기 레이스를 끌어가야 한다.
가장 안정된 전력을 갖고 있다는 삼척시청이 우승후보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지만 다른 팀들은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약점 보완을 꾀하고 있다.
왼손잡이가 없어 고민하던 대구시청은 일본국가대표에서 라이트 윙을 맡고있는 사쿠카와 히토미를 데려왔다.
핸드볼큰잔치 준우승팀 용인시청은 약점인 피봇 플레이어를 보강하기 위해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다.
남자팀들은 두산이 핸드볼큰잔치에서 뛰었던 도요타 겐지와 계약을 연장했을 뿐 아직 마땅한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지 못한 상태다.
핸드볼큰잔치 이후 각 팀들이 어떤 전력으로 장기 레이스에 뛰어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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