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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재단 출범 주역은 옛 명문 동성고>(종합)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9.04.09
조회수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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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8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창립 기념식을 가진 한국핸드볼발전재단은 공교롭게도 지금은 핸드볼부가 없어진 서울 동성고 출신들이 주축이 돼 화제다.

2010년 이후 중장기 발전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우수 꿈나무 발굴 및 해외 유학, 각종 팀 창단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한국핸드볼발전재단은 박기흥 ㈜한유L&S 회장이 초대 이사장을 맡았고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한나라당)이 고문을 맡았다.

동성고 동문인 고 위원장과 박 이사장은 고교 재학 시절부터 핸드볼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왔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한 고흥길 위원장은 \"박기흥 위원장과는 같은 동성고 출신으로 자주 연락하는 사이\"라며 \"작년 베이징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도 직접 응원을 가서 큰 감동을 느끼기도 했지만 우리 국민이 좀 더 사랑해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 금메달도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발전 재단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기흥 이사장은 \"대한핸드볼협회 주도로 진행되는 발전 프로그램의 내실을 위해 구체적인 전략과 내용을 만들고 협회 힘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까지 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핸드볼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발전하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많은 기업인이 이번 발전재단 발기인으로 나서는데 고흥길 위원장과 박기흥 이사장의 힘이 매우 컸다는 평이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역시 고문을 맡아 이날 축하 메시지를 전해왔고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선뜻 힘을 보태는데 두 동성고 출신들의 역할이 작지 않았던 것이다.

올해 초부터 박기흥 이사장을 중심으로 뜻있는 각계 인사가 핸드볼 발전을 위해 재단 창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발기인 규합에 들어갔으며 이날 창립 기념식을 기점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재단 설립을 위한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한국 핸드볼 지원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흥길 위원장은 \"사실 우리가 학교에 다닐 때는 동성고가 핸드볼을 참 잘하는 학교였다\"라며 \"기름 장사하는 사람들이 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지만 박기흥 이사장이 이렇게 선뜻 핸드볼에 좋은 일을 하겠다고 나선 것을 봐도 알지 않겠느냐. 오늘이 우리 핸드볼의 새로운 탄생, 중흥의 시작이라는 평을 들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각계에서 약정한 25억원으로 출발한 발전 재단은 100억원을 목표 금액으로 삼고 앞으로 협회 지원 및 재단 자체 사업을 통해 한국 핸드볼 발전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출연했던 배우 김정은 씨가 홍보 대사를 맡았고 정진석(한나라당) 의원 등이 재단 이사를 맡기로 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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