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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감독 \"슈퍼리그, 앞으로 해야할게 많아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9.04.16
조회수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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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래도 TV중계가 있어서 좀 낫네요.”

여자 핸드볼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서울시청 임오경(38) 감독은 지난 14일 부산 기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다이소 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3차전에서 부산시설관리공단에 21-23으로 분패한 뒤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날 인근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초청해 경기장이 시끌벅적했다. 일반 관중이 거의 없어 조용했던 지난 며칠과 비교하면 부쩍 힘이 나는 날이었다.

일본 실업 핸드볼에서 오랫 동안 선수. 감독을 했던 임 감독은 올해 처음 시작된 슈퍼리그 코리아에 대해 “시도는 좋은 것이고. 앞으로 해야할 게 많다”면서 일본과 비교했다. “일본은 주말에 홈앤드어웨이로 경기한다. 지역협회가 홈경기를 준비해 대회 운영인력도 탄탄하다. 우리는 아직은 장기 레이스로 리그제를 해본다는 것 그 한가지에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고 평가했다.

지난 10일 막을 올린 슈퍼리그는 8월말까지 7개 도시를 돌며 리그를 펼친 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각 도시에서 일주일씩 머물며 경기를 한다. 총 12개팀(남 4. 여 8개)이 참여하는 장기레이스지만 슈퍼리그를 주최하는 한국실업핸드볼연맹의 기반이 너무 취약하다. 연맹 직원은 단 한 명뿐이다. 운영이 너무 ‘가족적’인 것도 프로와는 멀다. 대회 실무를 지휘하는 연맹 전무는 실업팀 감독 중 한 명이 맡고 있고. 심판부장부터 상벌부장 등도 역시 이번 대회에 팀을 이끌고 온 감독들이 나눠 맡았다. 임 감독은 “리그제가 잘 정착돼 한국 핸드볼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장 | 정가연기자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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