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여자 실업핸드볼 서울시청이 벽산건설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서울시청은 22일 오후 1시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펼쳐진 벽산건설과의 다이소 2009 핸드볼슈퍼리그코리아 여자부 2차대회 2차전에서 31-29, 2점차 승리를 거뒀다.
채송희(10골), 윤현경(4골)의 활약 속에 전반전을 15-12, 3점차로 앞선 서울시청은 후반전 김온아(8골), 문필희(5골)를 앞세운 벽산건설의 반격에 주춤하기도 했지만, 차근차근 점수를 벌어가며 결국 승리를 얻어냈다.
지난 2월 핸드볼큰잔치 개막전(30-35)과 슈퍼리그 1차전(28-34)에서 벽산건설에 연패했던 서울시청은 3번째 맞대결에서 첫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서울시청은 3승1무5패 승점 7점을 기록, 6위를 유지하며 중위권 도약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지난 20일 대구시청(24-26)에 패하며 핸드볼큰잔치와 슈퍼리그에서 이어온 15연승에 제동이 걸린 벽산건설은 충격의 2연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벽산건설은 이날 오후 4시 대구시청에 29-28, 1점차 역전승을 거둔 부산시설관리공단(이하 부산시설)과 리그전적에서 7승2패 승점 1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벽산건설 +53. 부산시설 +3)에서 크게 앞선 1위를 유지했다.
부산시설은 대구시청에 역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부산시설은 대구시청과의 2차대회 2차전에서 전반전을 12-20, 8점차로 크게 뒤졌으나 양팀 최다인 15골을 몰아친 원미나를 앞세워 29-28, 1점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시청은 전반전 송해림, 이민지(이상 6골), 박윤미(3골)를 앞세워 전반전을 크게 앞서 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부산시설은 전반전에만 8골을 넣었던 원미나가 후반전에서 7골을 넣는 등 공격을 주도했고, 윤연지(4골), 윤아름(5골) 등의 경기력이 살아나며 추격에 성공, 결국 역전의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부산시설은 지난 1차대회 1, 2차전에서 각각 대구시청(27-32), 벽산건설(28-36)에 패한 이후 현재까지 1, 2차대회 7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부산시설은 이날 승리로 7승2패 승점 14점(득실차 +3)을 기록, 서울시청에 패한 벽산건설에 득실차에서 밀린 2위가 됐다.
반면 지난 20일 벽산건설의 연승행진을 저지했던 대구시청은 이날 큰 점수차를 지키지 못해 1패를 추가, 4승5패 승점 8점으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전날 웰컴코로사에게 덜미를 잡혔던 두산이 충남도청을 상대로 분풀이를 했다.
두산은 이날 오후 2시 30분에 가진 충남도청과의 2차대회 2차전에서 38-25, 13점차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에만 8골을 몰아친 이병호(9골)를 앞세워 리드를 잡은 두산은 19-10, 9점차로 크게 앞선채 들어선 후반전에서도 박중규(5골), 임효섭(5골), 지승현(4골) 등의 활약이 이어지며 결국 낙승을 거뒀다.
충남도청은 윤경민(6골), 김용현(3골), 김태완(4골) 등이 분전했지만, 큰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한채 결국 대패했다.
두산은 6승1무1패 승점 13점으로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으며, 충남도청은 3승5패 승점 6점(득실차 -17)으로 웰컴코로사(3승4패 승점 6. 득실차 -8)에 밀려 3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다이소 2009 핸드볼슈퍼리그코리아 22일 경기 결과
▲남자부
충남도청 25 (10-19 15-19) 38 두산
▲여자부
서울시청 31 (15-12 16-17) 29 벽산건설
대구시청 28 (20-12 8-17) 29 부산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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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기자 sk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