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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잇는 스포츠 가족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9.08.11
조회수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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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꿈도 함께 이룬다
[경기일보 2009-8-11]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 핸드볼 은메달리스트 김만호씨(43·경희대 핸드볼팀 감독)의 장남인 연우(15)군과 막내 연빈(13)군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기 위해 유니폼을 땀방울로 적시며 훈련에 여념이 없다.
어린 시절 빵과 우유를 준다는 유혹에 핸드볼을 시작했다는 아버지 김씨는 주니어대표와 국가대표를 거치며 아시아선수권 금메달(1987년)과 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스타 출신 지도자다.
잦은 대회 출전으로 인해 자식의 얼굴을 한 달에 한 번정도 밖에 보지 못했던 김씨는 두 아이에게 핸드볼을 권유했고, 연우와 연빈이는 핸드볼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현재 장남 연우군은 부천남중에서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고, 막내 연빈군은 부천 원종초에서 라이트백과 센터백을 맡고 있다.
특히 막내 연빈군은 대회 때마다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70~80%를 책임지고 있을 정도로 초등학교에서는 단연 최고의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형제는 “경기가 없는 날이면 우리의 경기를 직접 찾아와서 관전하고 경기 후 플레이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줘 큰 도움이 된다”며 “아버지처럼 국가대표로 세계대회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 동안 두 아들에게 본의 아니게 소홀했던 것이 마음 아프다는 김씨는 “아이들이 현역때 나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단체생활을 경험하며 빗나가지 않고 바르게 자라 주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안영국기자 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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