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두산이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2009 다이소 핸드볼 슈퍼리그 결승전에서 먼저 1승을 올렸다.
두산은 7일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 1차전에서 윤경신(10골)의 중,장거리 슛이 터지면서 인천도시개발공사를 28-22로 가볍게 물리쳤다.
8일 결승 2차전을 남겨 놓은 두산은 7골차 이상으로 지지 않으면 슈퍼리그 챔피언에 오른다.
인천도개공과 정규리그 대결에서도 4승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던 두산은 윤경민((4골)의 첫골을 신호탄 삼아 강하게 밀어 붙였다.
윤경신은 인천도개공의 수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과감하게 중,장거리 슛을 퍼부었다. 게다가 두산은 골키퍼 박찬영이 인천도개공의 슈팅을 척척 막아내 전반을 15-9로 크게 앞서 나갔다.
인천도개공은 지더라도 점수 차를 줄여야 했지만 믿었던 조치효가 두산의 장신 수비수에 막혀 2골을 넣는데 그쳤고 긴장한 탓인지 선수 모두 몸이 무거웠다.
인천도개공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기종료 6분40초를 남기고 유동근이 2분 퇴장을 당했고 두산은 윤경신의 7m 스로, 박중규(6골), 김나성의 슛이 잇따라 터지며 26-19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 이상섭 감독은 \"장신 위주로 수비수를 기용해 인천도개공의 외곽슛을 잘 막은 것이 효과를 봤다\"며 \"우리 약점이 체력인데, 골득실차가 벌어졌지만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 2승으로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위기에 몰린 인천도개공 이승재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너무 긴장에 제 실력의 절반도 발휘하지 못했다. 조치효도 심리적인 압박을 많이 받은 것 같다\"며 \"내일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긴장을 풀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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