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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부임후 달라진 한국핸드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9.11.12
조회수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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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더이상 \'한데볼\' 아니다!
최태원 연맹 회장 부임후 국제적 위상 대폭 강화
세계주니어선수권이어 세계선수권도 유치 검토

 더이상 한국 핸드볼을 \'한데볼\'로 부를 수 없을 것 같다.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빛나는 성적을 거두고도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한국 핸드볼의 위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10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를 유치한 대한핸드볼협회는 11일 최태원 회장,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제일빌딩에서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이날 최 회장은 내년 8월16일 개막하는 대회 개최지 중 하나인 광주광역시와 업무 협약을 할 예정이다. 최 회장이 대회 성공을 위해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직접 나섰고, 정형균 협회 부회장이 사무총장을 맡는다.

 한국 핸드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갖추고도 국제핸드볼계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했지만 최 회장 취임후 위상이 대폭 강화됐다.

 2010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는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규모 대회다. 한국은 1990년 세계여자선수권대회 개최 이후 재정적인 문제와 외교력 부족으로 인해 국제대회 유치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7월 세계유스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치른 협회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2011년 대회는 남자 스웨덴, 여자 브라질 개최) 유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규오 협회 사무국장은 \"예전에는 국제회의에 한 명 정도가 나갔으나, 요즘엔 2~3명이 참석해 각국 대표들과 교류하고 있다. 지금까지 쿠웨이트를 중심으로 한 중동세가 AHF(아시아핸드볼연맹)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으나 최 회장 취임후 한국의 발언권이 커졌다\"고 했다.

 한국은 지난 6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IHF(국제핸드볼연맹) 총회에 협회 직원과 SK 관계자 등 5명을 파견했으며, 치밀한 준비 끝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유치권을 따냈다. 재정적인 여유가 생기면서 대표팀의 해외전지훈련 참가 인원이 늘었고, 협회의 사업 규모도 커켰다. 최 회장은 이전 집행부 때 1년 예산과 맞먹는 금액을 협회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야흐로 한국 핸드볼의 봄날이다.

 장기적인 핸드볼 발전을 위해 핸드볼재단이 출범했고, 숙원 사업이었던 핸드볼 전용구장도 이르면 내년 서울 올림픽공원에 들어선다. 최 회장은 지난 8월 유인촌 문체부 장관, 김주훈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펜싱경기장을 핸드볼 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 하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교환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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