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지훈련을 통해 내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 딸 겁니다"
감독과 선수 핵심선수 세대교체를 단행한 한국남자핸드볼대표팀이 18일 프랑스 생 아프리끄(Saint-Affrique)로 11일 동안 프랑스 전지훈련을 떠난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주장 강일구를 포함 22명의 선수단(선수 18명, 스텝4명)으로 꾸려졌다.
이번 대표팀은 10년 넘게 코트를 누빈 윤경신과 백원철 등을 대신해 젊고 빠른 신예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특히 정수영(24.웰컴크리디트코로사), 심재복(22.한국체대), 그리고 유동근(24.인천도시개발공사)이 이끌 신(新)공격라인은 88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속공과 미들 속공을 부활시킬 주인공들이다.
남자 대표팀의 이번 전지훈련의 일차적인 목적은 내년 2월 카자흐스탄에서 있을 아시아선수권대회 및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예선을 대비해 힘과 높이에서 뛰어난 유럽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경기 감각 향상과 조직력 향상에 있다. 궁극적인 목적은 내년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있을 제 16회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있다.
지난 11월 8일 태릉선수촌에 집결해 매일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남자대표팀은 유럽 전지훈련에서 프랑스 1부 리그 팀과 알제리 국가대표팀 등 총 4차례 연습경기가 예정됐다.
대표팀은 연습경기를 통해 속공 플레이 및 팀 전술 실험과 조직력을 극대화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더불어 젊은 선수들이 유럽 장신선수들의 높이와 파워를 경험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의 골문을 지키며 주장을 맡고 있는 강일구(33.인천도시개발공사)는 "예전보다 국가대표 선수들 나이가 많이 젊어지면서 체력과 스피드 훈련이 많이 늘어 힘들어 죽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훈련은 힘들지만 선수들 모두가 이번에는 아시아를 넘어 여자선수들처럼 세계대회와 올림픽에서도 메달권에 진입해 보자는 의지와 열정이 높아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21일 2차 기술위원회를 통해 처음으로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조영신(44) 감독은 "이제까지 몇몇 선수들의 개인기에 의존한 공격을 탈피해 모든 선수들이 하나되어 스피드를 앞세운 속공위주의 팀 패턴 플레이를 완성하고 싶다"며 "그렇기 위해서는 모두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 끈끈한 조직력을 갖춘 한국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한핸드볼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