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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뭉친 ‘우생순’… 세계선수권 최종 수능 치른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9.11.20
조회수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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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희·김차연 등 긴급수혈… 그랑프리2009 핸드볼 출전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맏언니인 ‘우생순’멤버들이 다시 뭉쳐 세계대회에 앞서 호흡을 맞춘다. 여자대표팀은 12월5일부터 20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아프리카 대표 앙골라, 남미대표 브라질, 오세아니아 대표 호주를 한국으로 불러들인다.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 국제 여자핸드볼 그랑프리2009’가 바로 최종 수능시험이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13일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인 ‘우생순’멤버들을 긴급 수혈해 세계대회를 앞두고 진용을 다시 짰다. 이는 올 5월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려 치른 일본과 정기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경험 때문이다. 새 진용 중엔 루마니아에서 귀국한 ‘속공의 달인’ 라이트윙 우선희(31·삼척시청), 오스트리아에서 뛰다가 복귀한 피벗 김차연(28·대구시청), 라이트백 명복희(30·용인시청)등이 돌아온 ‘우생순’의 멤버들. 여기에다 골키퍼 문경하(29·경남개발공사)와 레프트백 문필희(27·벽산건설)까지 더하면 5명이 2004년의 영웅들이다. 오랫동안 대표팀의 문전을 책임졌던 ‘우생순’의 오영란(전 벽산건설)은 최근 둘째 아기를 임신해 은퇴하며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 이들 역전의 베테랑들이 다시 뭉쳐 더욱 높아진 세계정상의 문을 두드린다.

대표팀 주장을 맡은 우선희는 18일 기자회견에서 “2008올림픽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태극마크를 달고 뛰던 대표팀 생활이 그리웠다”며 “세대교체로 멤버는 많이 달라졌지만 노련함과 젊은 패기가 뭉쳐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재영 대표팀 감독(대구시청)은 “‘SK 그랑프리2009’에 나오는 브라질은 베이징올림픽 때 우리가 패했던 강팀이고 앙골라는 소속선수 대부분이 유럽클럽 선수들이어서 유럽팀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번 대회에서 베테랑과 신예들의 호흡을 정교하게 맞춰 바로 이어지는 세계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엄주엽기자 ejyeo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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