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야, 원정경기야.’
한국과 중국의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가 열린 7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마치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가 아닌가하는 착각이 들었다. 현지 교민과 유학생은 물론 한국에서 날아간 팬까지 무려 7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펼친 덕분이었다.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는 SK 최태원 회장도 동행했다.
양 팀의 뜨거운 응원전은 볼거리였다. 경기시작 한참 전 대형 오성기와 플래카드를 내건 중국팬은 ‘찌아요(힘내라)’를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한국 응원단도 가만 있지 않았다. 대형 태극기와 막대 풍선을 두드리며 열띤 응원을 펼친 팬들은 ‘우생순 2세대’인 정지해와 김온아가 연속골을 성공시키자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을 보냈다. 최태원 회장도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응원단 속에서 함께 힘을 불어넣었다.
결과는 33-25 한국의 압승. 뜨거운 응원을 펼친 한국 관중은 종료 휘슬과 함께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대표팀을 향해 환호를 보내며 기뻐했다.
<창저우(중국)|스포츠칸 이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