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여자핸드볼, 16개월 만에 만난 노르웨이의 악몽을 떨쳐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9.12.12
조회수
670
첨부
노르웨이전 \'버저비터 악몽\' 떨쳐라!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서 베이징올림픽 설욕 나서

 \'버저비터의 악몽을 떨쳐라.\'

 2008년 베이징올림픽 4강전에서 버저비터 오심 속에 우리를 울렸던 그 팀, 결국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던 노르웨이와 다시 만났다. 이재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이 12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 올림픽센터에서 노르웨이와 2009년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본선 첫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8월 베이징올림픽 4강전 이후 16개월 만이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한 한국(4승1패)은 조별예선 D조 최종전에서 스페인(5승)에 27대28, 1점차로 패해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이 1패를 안고 본선에 오른 반면, 노르웨이는 5전승을 거두며 C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제 버저비터 악몽을 떨쳐내야 할 것 같다.

 한국은 8일 스페인전 종료 직전 터진 김온아의 골로 28-28 동점을 만들었다. 골이 들어간 뒤 종료 버저가 울렸기에 분명 버저비터였다. 그러나 경기 감독관은 초시계로 따로 정확하게 체크하고 있었다며, 종료 후 골이 터졌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악몽이 재현된 것이다.

 기억을 16개월 전 노르웨이와의 베이징올림픽 4강전으로 되돌려보자.

 27-28로 뒤지던 한국은 종료 6초 전 문필희의 골로 28-28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노르웨이 센터백 그로 하메르셍이 종료 버저와 동시에 던진 공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심판의 사인없이 노르웨이 선수들이 공격을 시작했고, 더구나 타이밍상 버저가 울린 뒤 들어간 골이었다.

 당시 한국은 강력하게 항의를 했고, 제소까지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만프레드 프라우제 IHF(국제핸드볼연맹) 심판위원장(독일)은 \"경기후 비디오를 분석해보니 노골이었다. 대회 일정 때문에 묻어두고 갈 수 밖에 없었다\"며 오심을 인정한 바 있다.

 결국 노르웨이는 결승전에 올라 러시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고, 결승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헝가리를 잡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16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노르웨이를 상대로 한국이 설욕에 성공할지 궁금하다.

 한편, 12개팀이 1,2그룹으로 나뉘어 진행하는 본선에서 한국은 2그룹에 편성됐으며, 예선 C조 1,2,3위 노르웨이, 루마니아(4승1패), 헝가리(3승2패)와 상대한다. 1차리그 C조 예선에서 이미 맞붙었던 스페인, 중국(3승2패)과는 맞대결없이 1승1패 전적을 안고 본선에 진행한다. 각 그룹 6개팀 중 상위 2개 팀이 4강이 벌이는 최종라운드에 진출한다.

  < 쑤저우(중국 장쑤성)=스포츠조선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