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남자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을 지키기 위해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제14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6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해 19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3위 입상팀까지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으로서는 세계선수권대회도 중요하지만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한 전력 테스트에 의미를 두고 있다.
간판 스타 윤경신(두산)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고 해외파 백원철(일본 다이도스틸), 이재우(카타르 아미), 젊은 피 정수영(웰컴크레디트 코로사), 정의경(두산) 등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이 구성됐다.
한국은 2008년 대회 우승을 포함해 일곱차례나 정상에 올랐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오일파워를 앞세운 중동팀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아메드 알 파드 알 사바 왕자가 아시아핸드볼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쿠웨이트는 심판 판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따라서 한국은 중동팀을 상대로 4-5골차로 리드를 잡아놓아야만 승리를 보장할 수 있다.
지난 달 29일 출국한 대표팀은 바레인에서 전지훈련을 겸한 연습경기를 한 뒤 4일 베이루트로 들어가 8일 새벽 0시30분 1차 리그 C조의 아랍에미리트와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12일 새벽 0시30분 한국의 최태섭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카타르와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