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2010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홈팀 레바논을 대파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베이루트의 알 사다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본선 1차전에서 레바논에 38-23, 15점차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경기 초반 수비불안으로 레바논과 공방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3-3 동점이던 전반 6분 백원철(33. 일본 다이도스틸. 6골)의 연속득점으로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 전반전을 17-11로 앞선채 마쳤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후반전 유동근(25. 6골), 심재복(23. 2골. 이상 인천도시개발공사), 정수영(25. 웰컴코로사. 4골)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과 상대 실책까지 겹쳐 결국 15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예선 C조에서 아랍에미리트(UAE. 30-23). 카타르(29-23)를 연파했던 한국은 레바논까지 꺾으며 3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은 14일 오후 9시 바레인과 본선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레바논 대사관의 도움으로 50여명의 교민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에게 열띤 응원을 보냈다.
특히 교민들은 14일 설날을 맞아 이국땅에서 설날을 맞는 선수단에게 떡국재료를 전달하는 훈훈한 마음씨를 드러냈다.
[뉴시스] 박상경 기자 sk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