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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핸드볼,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3.08
조회수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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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은 럭비와 농구, 배구, 축구를 혼합한 종합 구기종목이다. 사람들의 신체활동에서 가장 기본적인 움직임, 즉 달리고 던지고 뛰는 움직임이 모여 조화를 이룬 종합 스포츠다. 다채로운 움직임이 결합된 만큼, 핸드볼 문외한이라도 한번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하면 그 매력에 푹 빠져들 수 있다.
 

훌륭한 핸드볼 선수가 되려면 체력과 신체조건을 고루 갖추어야 한다. 신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고루 성장하고 발달하는 핸드볼의 장점에 주목해서인지 유럽에서 핸드볼은 축구 다음 가는 인기종목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독일은 등록선수만 100만명이 넘고, 심판도 2만5000명이나 된다. 당연히 프로핸드볼 리그인 분데스리가의 인기가 높다. 가까운 일본도 등록선수가 8만 8312명에 이른다.
 

하지만 올림픽 2회 금메달에 빛나는 한국의 현실은 어떤가. 2009년 한국 핸드볼의 규모는 초·중·고와 대학, 실업을 모두 합쳐도 팀 수 146개에, 등록 선수2279명이 고작이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유럽 팀을 상대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우리 선수들을 비롯한 핸드볼 가족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이룬 것이다. 최근에는 최태원 핸드볼협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희망적인 에너지를 얻고 있다.
 

올해 한국핸드볼은 IOC가 주관하는 제1회 청소년 하계올림픽에 한국 구기 종목 대표로 남녀팀이 출전한다. 처음 치르는 이번 청소년올림픽에서 남녀 동반 금메달 획득으로 국민들께 기쁨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또 오는 8월 국내에서는 20년 만에 개최하는 세계규모 대회로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를 개최된다. 핸드볼 붐 조성과 함께 2012년 런던올림픽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해 나갈 것이다. 또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도 남녀동반 금메달 획득으로 국민에게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 핸드볼 선수들은 외로운 환경에서도 굳센 의지로 어려움을 견뎌왔다.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고 이를 바탕으로 단련된 체력으로 세계적 강팀과도 과감히 맞서 싸워 왔다. 지난해 있었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럽국가가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여자가 6위, 남자가 12위를 했다. 남녀 모두 정상권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비유럽국가가 바로 한국이다.
 

이처럼 우리 핸드볼 선수들은 국내 구기 종목 중 가장 뛰어난 국제대회 성적을 거둔 종목이라는 자부심과 전통을 잊지 않고, 핸드볼을 통하여 국민에게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할 것이다. 새해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우리 선수들은 신명나는 경기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것이다.
 

정형균 대한핸드볼협회 상임 부회장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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